경기도에선 집주인, 서울에선 세입자…당신의 선택은?

2017. 09. 08   10:46

 

최근 서울을 떠난 내집마련 수요자들이 값싸고 쾌적한 환경을 갖춘 경기도 새 아파트로 몰리고 있습니다.

 

올해 서울시는 인구 천만시대를 종료했습니다. 서울시청 인구통계에 따르면, 서울시 인구는 2010년1,057만5,447명까지 늘어 최고점을 찍은 이후 매년 감소세를 보이다 올해 2분기에는 991만4,384명까지 떨어졌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을 떠나 순이동한 인구는 14만257명에 달했으며, 그 중 97.2%에 해당하는 13만6,403명이 경기도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을 벗어난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기도로 이동한 것입니다.

 

서울에서 전세 사는 비용으로 경기도 아파트를 사고도 1억1,760만원 가량 남아…

 

이들이 서울을 떠나 경기도로 보금자리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집값’ 입니다. 서울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전세금 마련도 어려워진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기도 아파트로 눈길을 돌렸기 때문입니다.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자료를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올해 7월 전용면적 3.3㎡당 1,659만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주택보증 통계정보에 따른 7월 경기도 아파트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3.3㎡당 1,197만원으로 서울 전세가보다 462만원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아파트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산정을 해보면 서울에서 전세를 사는 비용으로 경기도에서는 아파트를 사고도 1억1,760만원 가량이 남는 셈입니다.

 

서울과 인접한 택지지구 아파트 꾸준한 인기, 높은 청약률

 

분양시장에서 경기도 아파트 인기는 꾸준합니다. 특히, 서울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교통이 편리한 택지지구 아파트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우수한 청약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청약에 나선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은 1순위 청약 접수에서 21.9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단지는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분당~내곡 고속화도로를 이용해 서울 강남까지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갖춘 것이 알려지면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우건설이 고양시 지축지구에 공급한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도 서울 은평과 맞닿아 있는 입지에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1순위 청약접수에서 16.3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지역 당첨 어려운 실수요자, 교통망 우수한 경기 택지지구로 ‘탈서울’ 

 


올 가을 경기도 택지지구에서 선보이는 물량도 눈여겨 볼 만 합니다. 시흥시 장현지구 B-7블록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는 소사-원시선(2018년 개통 예정), 신안산선(예정), 월곶판교선(예정)이 들어서는 시흥시청역(예정)이 계획돼 있어 트리플 역세권을 갖출 전망입니다. 의왕시 장안지구 A1•A2블록에서 ‘의왕 장안지구 파크 2차 푸르지오’는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를 통해 강남으로의 이동도 용이합니다. 고양시 고양지축지구 B2블록 ‘지축역 한림풀에버’는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인접해 있어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IC를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합니다.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주상복합 1블록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는 단지 앞 8호선 다산역(가칭)이 2022년 완공 예정이며, 개통시 잠실역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GTX B노선(인천 송도~경기 남양주)도 계획돼 있습니다.

 

 

이처럼 교통망이 잘 갖춰지거나 교통호재를 갖춘 경기도 택지지구는 올 하반기에도 뜨거운 분양열기를 보여줄 전망입니다. 탈서울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다 8.2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지역에서의 청약 당첨이 더욱 어려워지면서 내집마련 수요가 경기도로 분산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 전셋집을 살지, 경기도에서 새 아파트에 거주할지 고민을 앞둔 수요자라면 꼼꼼하게 비교·체크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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