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분양] 2018년 무술년(戊戌年) 분양시장 개막…올해 분양시장 가늠자 역할 할까?

2018. 01. 04   11:27 조회수 12,580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규제강화 방침을 보이며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2018년 무술년 분양시장이 드디어 개막했습니다. 새해 첫 달인 1월부터 건설사들이 전국 주요지역에서 속속 분양을 앞두고 있는 만큼 예비청약자들의 관심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지난 해 1월 대비 분양물량 2배 증가했으나 전 달(12월)의 반토막 수준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월 전국에서는 총 22곳에서 1만6,612가구(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1만3,280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해 1월 분양물량인 7,123가구(일반분양기준)보다 약 2배 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달의 서울 및 수도권 분양물량(5,952가구)은 지난달(1만1,714가구)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칠 전망입니다. 지방도 마찬가지로 지난 달에 1만8,339가구에서 7,328가구로 급감했습니다. 건설사들이 올해부터 시작되는 부동산규제를 피하기 위해 지난 달에 분양물량을 한꺼번에 풀어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수도권에서는 5952가구(44.8%)가 공급되며 서울에서는 아쉽게도 분양물량이 전혀 없습니다. 지방은 세종과 부산, 광주 등 주요지역에서 7328가구(55.2%)가 공급됩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에서 5,402가구(7곳, 40.67%)로 가장 많은 분양물량을 쏟아냅니다. 그 뒤를 이어 강원 2,826가구(4곳, 21.28%), 경북 1,736가구(2곳, 13.07%), 인천 550가구(1곳, 4.14%), 경남 545가구(1곳, 4.1%), 세종 528가구(1곳, 3.9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1월 분양시장…올해 분양시장 가늠자가 될 듯

 

 

 

 

올해 1월은 전형적인 겨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분양물량이 풍성하게 소개됩니다. 특히, 분양열기가 뜨거웠던 지역에서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옵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주공재건축아파트와 하남감일지구, 동탄2신도시, 별내신도시의 분양물량을 노려볼 만합니다.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데다가 분당생활권에 포함되는 용인 수지구 분양물량도 주목 받을 전망입니다. 전국 주요지역에서 건설사들이 분양물량을 선보이면서 이 달의 분양성패가 올해 분양시장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방에서는 여전히 뜨거운 분양열기를 보여주고 있는 세종시를 비롯해 광주시, 경남 창원 등 주요지역 분양물량이 예비청약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 새해 첫달 주요 주요분양물량은?

 

 

 

<수도권>

 

우미건설은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 A20블록에서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585가구 규모로 지어집니다. 단지 옆에는 용암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헬스장,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경로당, 독서실 등이 설치됩니다.  별내지구 내 대부분의 단지가 입주를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신도시•택지지구에서 겪는 입주 초기 불편함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마트 별내점을 비롯해 메가박스 별내점, 무궁화공원, 별내체육공원, 별내동 카페거리 등도 근거리에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산24-3외 8필지에서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6층~지상 8층, 18개 동, 총 537가구, 전용면적은 59~84㎡인 중소형으로 구성됩니다. 단지는 광교산을 품고 있으며 약 20만㎡ 규모의 수지생태공원과도 접해 있습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을 이용하면 서울과 판교•광교신도시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에 첫 민간 분양 아파트 '하남 포웰시티'를 선보입니다. 단지는 B6·C2·C3블록으로 나뉘어 지하 4층~지상 30층 24개동 2603가구 규모로 지어집니다. B6블록은 전용면적 73~84㎡의 중소형 932가구로 구성됩니다. 서울 송파까지 자동차로 이동하는 데 10분 남짓 걸리며 강남 출퇴근 시간도 약 30분가량 소요됩니다.

 

대우건설은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7-1단지 재건축아파트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을 이달 중에 분양합니다. 총 1317가구 대단지아파트로 건립되며 57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4호선 과천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입니다. 지하로 단지와 지하철역이 직접 연결됩니다.

 

현대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 블록에 ‘힐스테이트 동탄 2차’를 1월 중 분양할 계획입니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8층, 4개 동, 총 679가구로 건립됩니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4㎡ 443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 140실 ▲42㎡ 96실 총 236실로 지어집니다. 이 단지는 화성시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게 될 동탄테크노밸리 내에 들어서게 돕니다. 동탄테크노밸리는 첨단산업체, 연구소, 벤처시설이 복합된 첨단산업클러스터로 구축됩니다.

 

 

<지방>

 

롯데건설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번지 일원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인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2층, 지상 17~25층, 12개 동, 총 999가구며 이 중 전용면적 84㎡ 5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됩니다. 단지 서측에는 무학산이 있고, 주변으로 추산 근린공원, 산호공원, 제39호 어린이공원 등 공원도 밀집해 있습니다.

 

부원건설은 세종시에주상복합아파트 ‘트리쉐이드 리젠시’를 이 달 중에 분양될 계획입니다. 이 아파트는 2-4 생활권(나성동) HC1 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5개 동 528가구(전용 84㎡, 95㎡) 규모로 건립됩니다. 세종시 유일 백화점 부지 옆에 위치하며 행복도시 중심상업지구를 가로지르는 어반아트리움과도 가깝습니다. 세종시 최고의 명소로 손꼽히는 세종호수공원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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