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로 따라 집값 ‘들썩’…제2경부축 거점도시는?

2018. 02. 09   15:50 조회수 13,112

 


제2경부축 거점도시에 위치한 아파트가 부동산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경제중심지인 서울과 행정중심지인 세종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제2경부고속도로의 정식명칭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총 구간 131.6㎞))라고 합니다. 지나는 구간을 경기 구리, 하남, 성남, 용인, 평택, 안성, 세종 등과 연결되는 나들목(IC)이 위치한 주요 도시지역을 뜻합니다.  

 

 

 

 

제2경부축에 위치한 부동산은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을 장만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제2경부축 개발사업이 진척될 수록 주변도시에 기대감이 반영되며 부동산의 가치는 더욱 치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속은 물론 높은 미래가치까지 두루 챙길 수 있는 셈입니다.

 

 

■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 효과…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2조5000억원?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는 앞서 민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던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도록 했습니다. 공공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면 사업기간이 크게 단축하고 전체적인 비용도 절감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국민들의 편익이 증대되고 공공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과거, 민관합동방식으로 개발된 민자도로는 높은 통행료로 인해 오히려 국민들의 부담을 가중 시켰기 때문입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가 직접 시행하게 된다면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전 구간 개통 완료 시기를 기존 2026년 말보다 1년 6개월 빠른 2024년 6월로 앞당길 수 있습니다.

 

국토부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완공 시점이 빨라진 만큼 통행시간(129분→70분대) 절감, 운행비용 절감 등 사회적 편익이 6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국민들의 통행료 경감액은 30년간 1조 8천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국가적 상징성에 걸맞게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스마트하이웨이로 구축됩니다. 이 곳에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실시간 정보제공 및 악천 후•고령화 대비 안전시설, 드론 및 IOT를 활용한 시설결함 진단 최첨단시설이 설치되게 됩니다. 기존 경부고속도로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선진화된 기술이 반영되는 것입니다.

 


■ 서울~세종고속도로 개발사업 탄력…주변 부동산시장 ‘활짝’  

 

 

 

 

7월 경기 구리시에 분양한 ‘e편한세상 구리수택’은 56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 청약자 5669명이 몰려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12월 세종시에 분양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HO1블록’은 1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투기과열지구 대상 단지였음에 불구하고 무려 평균 54.17대 1이라는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으면서 주변 집값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계획 발표 시점인 2015년 11월 대비 현재까지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경기 구리시 3.85%, △경기 성남시 7.35%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 전체 3.08%, △전국 2.06% 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광역 교통망 확충은 계획을 발표 한때와 착공시기, 준공시점에 맞춰 부동산가격이 술렁거리고 있습니다. 교통망 확충에 따른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그만큼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착공 및 개통시점이 내년으로 다가오고 있는 만큼 제2경부축 거점도시에 들어서는 단지를 주목해 볼만합니다. 이들 지역은 고속도로 개통 전 입주해 개통 시점에 프리미엄을 기대해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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