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접근성 우수한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 새 아파트 수요자 몰린다

2018. 07. 01   12:01 조회수 4,606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이상 1순위, 분양권 전매기간도 짧아 청약 시장 ‘훈풍’

교통 편리하고 서울 접근성 높은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 신규 물량 노려볼 만

 

 

 

 

서울은 모든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청약조건이 까다롭고 대출 문턱도 높다. 때문에 내 집 마련을 고려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교통이 편리하고 서울 접근성이 높은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의 신규 물량 청약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

 

비조정대상지역은 주택 보유수에 상관없이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이상 예치금을 충족하면 1순위가 되며, 분양권 전매 기간도 수도권 내 민간택지는 6개월로 조정대상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규제에 자유롭다. 중도금 대출도 세대당 2건이 가능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도 조정대상지역보다 10%선 정도가 높다.

 

반면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 후 2년, 납입횟수 24회 이상이 되어야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분양권 전매 기간은 소유권이전등기시(서울, 과천∙광명) 혹은 1년 6개월(성남)이며, 분양권 전매시 보유기간과 관계없이 양도소득세율 50%가 일괄 적용된다.

 

현재 조정대상지역은 서울 전역과 경기 성남, 하남, 고양, 광명, 남양주, 동탄2신도시를 비롯해 지방은 세종시와 대구 수성구가 해당된다.

 

 

 

 

 

비조정대상지역은 청약 1순위 요건이나 세금 부담도 덜한 만큼 신규 분양 시장에서도 뜨거운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오랜 기간 성실하게 청약을 준비해온 실수요자라면 이러한 규제들이 오히려 내 집 마련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에 공급한 ‘의왕 더샵캐슬’은 일반분양 199가구 모집에 1만1,504명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1순위 청약경쟁률이 57.81대 1에 달했다. 특히 전용면적 59A㎡ 주택형은 340.7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2월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에 분양한 ‘부천 e편한세상 온수역’은 일반분양 물량 156가구 모집에 4,921

명의 인파가 몰려 31.54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단기 투자수요를 억제해 실제 ‘거주할 집’을 필요로 하는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정부의 제도적 장치 마련으로 실수요자의 경우 지금의 시장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서울 도심 및 광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춘 비조정대상지역의 신규 분양 물량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수한 교통 환경을 갖춘 수도권 비조정대상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7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54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중동’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 아파트 999가구, 오피스텔 49실,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로 구성돼 있다. 아파트는 전용 84~141㎡로 구성되며,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타입이 886가구로 아파트 전체의 약 90%를 차지한다. 오피스텔도 전용 84㎡ 단일 면적 49실로 조성된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초역세권 단지로 강남 등 서울 주요권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중동IC가 가까워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한 광역 교통망도 뛰어나다. 6월 개통한 서해선(소사-원시)으로 교통환경은 더욱 우수해졌다. 또, 2022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대곡-소사선이 연결되면 여의도, 서울시청, 마곡업무지구 등 서울 도심으로의 출퇴근 시간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두산건설은 7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419-19번지 일대에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20층~32층, 10개 동, 전용면적 69~84㎡ 총 1,187가구 규모다. 영동고속도로 마성IC와 경부고속도로 신갈JC 진입이 수월해 서울 및 수도권 전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신갈~대출 간 고속화 우회도로가 오는 2019년 개통 예정이며 제2경부고속도로(2021년 개통예정), 제2외곽순환도로(2021년 개통예정) 등도 단지 인근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여주시 현암동 281-1번지 일원에 짓는 ‘여주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6개 동, 전용면적 84㎡, 총 5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강선 여주역을 통해 판교ㆍ분당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현암로와 강변북로 등의 도로망과 인접해 있어 여주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중부내륙고속도로(서여주 IC)와 영동고속도로(여주IC), 광주~원주 고속도로(대신 IC) 등의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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