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 취향 딱! 임대 걱정 없는 1인가구 맞춤형 오피스텔

2019. 11. 27   14:00 조회수 7,362




최근 부동산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핵심 수요층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다.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2018년 현재 밀레니얼 세대는 세계 인구의 4분의 1 수준인 18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했다. 2020년 이후에는 세계 노동인구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나타나 이들의 역할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에도 새로운 수요층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사로잡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 자기 표현 욕구 강한 밀레니얼 세대, 부동산 시장도 ‘관심’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이들을 통틀어 지칭하며,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는 전환점에 태어났다는 의미를 지닌다. 일반적으로 대학 진학률이 높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을 능숙하게 사용하며 자기표현 욕구가 강하다. 이들은 컴퓨터, 소셜 미디어 등 정보 기술(IT)에 친숙하다는 이유로 ‘테크 세대’라는 별명을 갖고 있기도 하다. 또 건강과 식생활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이전 세대와 달리 소유보다는 공유를 추구한다. 마음에 드는 것은 시간을 들여 일부러 찾아가고 소비하고 자발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에 적극적인 세대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개인의 취향은 소비 결정의 주요 요인이다. 예전과 달리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위주로, 고객관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인스타그램처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도 이런 경향을 부추긴다.

 

부동산 시장에도 이들을 타깃으로 한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 시장이 가장 발빠르다.

 

밀레니얼 세대 취향 저격 위한 건설사들이 선보이는 아이템은?


  

 

1인 가구가 가장 선호하는 주거공간인 오피스텔은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가장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주거 공간 면적은 소형으로 줄이고, 주거 기능은 다양화해 1인 가구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다.

 

서울 도봉구 방학역에 들어서는 소형 오피스텔 ‘이안 테라디움 방학역’은 이러한 점에서 젊은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내부 시스템에서도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있다. 완벽한 5G 환경 구축할 예정이며, 전체 호실에 5G 중계기 및 분야별 IoT 기기들을 설치하고, 원격 콘트롤 등 선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미세먼지 포집기, 스마트택배함(냉장/냉동), 모빌리티 충전소(전기차/전동퀵보드) 등 트렌디한 부대시설과 조식 및 세탁 서비스 등을 통해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또한 공간 활용률을 높인 특화설계에 더불어 드럼세탁기, 빌트인 냉장고와 인덕션, 천정 매립형 에어컨 등을 풀옵션으로 제공해 초기 입주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옥상에는 반려동물을 동행할 수 있는 옥상정원 및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

 

지하철 1호선 방학역에서 불과 20여m 떨어진 초역세권에 위치한 '이안 테라디움 방학역'은 1호선 라인인 광운대, 인덕대, 외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들과 지하철공사, 코레일, 국세청, 종로 일대 업무지구 등을 5~30분대로 가깝게 오갈 수 있어 2030세대 통학 및 직주근접 임대 수요층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피스텔의 변신’ 최첨단 IOT 시스템 반영,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도


  

 

 

최첨단 IOT 시스템을 반영해 절전과 보안, 안전은 물론 편리함과 유지시켜 공간의 가치를 높이거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 가구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피스텔도 생겨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성산동 일대에 짓는 ‘상암 시티프라디움 리버’ 오피스텔은 카카오 홈IOT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입주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집안 내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한 번의 터치만으로 집안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한 제어도 가능할 전망이다.

 

부산 광안리에 들어서는 ‘스튜디오 202’ 오피스텔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오피스텔로 1층은 호텔식 로비에 펫 샤워장 및 드라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고, 2층 상가시설은 펫 카페가 운영될 예정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하려고 하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함께 사는 '쉐어하우스’ 인기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늘어나다 보니 오히려 공간을 공유하며 함께 지내는 ‘셰어하우스’의 인기가 높아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쉐어하우스는 각자 독립된 방에서 생활하면서도 주방과 거실 등의 공동 생활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형태의 주거 공간을 말한다. 기존의 고시원이나 원룸과 달리 ‘함께 살아간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셰어하우스는 일본에서도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주거 형태 중 하나다. 국내에서도 이와 마찬가지로 전문적인 형태의 셰어하우스 관리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 또한 지자체에서도 쉐어하우스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 10월 지역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과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택을 임차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청년입주자에게 재임대하는 ‘청년쉐어하우스’를 조성하고 입주자를 모집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오피스텔의 수익은 공실율에 달려 있다. 오피스텔 공급이 증가하면서 오피스텔 주 임대층인 20~30대 젊은 수요자들이 살고 싶어하는 오피스텔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개인취향이 확실한 20~30대 맞춤형 오피스텔은 수요가 안정적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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