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1분이면 닿는 초역세권 단지는?

2020. 02. 24   09:00 조회수 11,068



지하철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가 서울 곳곳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본적으로 역세권 단지는 분양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불린다. 이는 집 구매시 수요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로, 단지 주변 지하철역 유무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

 

역세권 단지는 전역으로의 이동이 빨라 출퇴근 등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교통 체증에서 자유로운 것이 장점이다. 워라밸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데다 역 주변으로 상업시설이 발달돼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부동산 시장 불황에도 꾸준한 수요가 유지돼 ‘환금성’이 뛰어난데, 직장 배후수요가 풍부한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3대 도심과 가까운 경우에는 금상첨화다.

 

이러한 가운데 역세권 단지 중에서도 초역세권에 위치한 단지는 수요자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대우건설이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에서 공급한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3번 출구 앞에 위치해 초역세권 아파트로 각광을 받았다. 그 결과 1순위 청약에서 182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7,922명이 몰리며 평균 43.5대 1, 최고 27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초역세권 단지는 억대의 프리미엄도 형성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대에 위치한 ‘롯데캐슬 프레지던트’의 전용면적 191.53㎡(25층)는 지난해 11월 21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년도 6월 거래된 17억원과 비교하면 1년 5개월만에 4억원이나 상승했다. 단지는 바로 앞에 지하철 5•6호선과 공항철도•경의중앙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위치해 있어 높은 웃돈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시 서대문구 북아현동 일대에 위치한 ‘e편한세상신촌’의 전용면적 83.93㎡는 지난해 2월 평균 매매가가 12억1,000만원이었지만 올해 2월 14억4,500만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2억3,500만원이나 올랐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으며 광화문과 여의도, 종로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처럼 초역세권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는 가운데 올해도 서울 곳곳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시행)은 오는 3월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11-4, 11-93번지 일대에서 ‘서밋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1층, 1개 동, 전용면적 19~59㎡, 총 120실로 조성되는 단지는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의 더블역세권인 ‘양재역’ 5번 출구 바로 앞에 들어선다. 특히 양재역은 GTX-C노선(양주~수원)이 예정돼 있어 향후 C노선이 개통되면 트리플 역세권이 갖춰져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서울시 중구 입정동 189-1번지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세운’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총 27층, 전용면적 39~59㎡, 총 998가구 중 일반분양 899가구, 오피스텔 99실로 조성되며,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4월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620-56 일대에서 ‘청량리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4~47㎡, 총 486실로 조성되는 단지는 바로 앞에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6번 출구가 위치해 있으며 경의중앙선, 분당선 연장선, KTX 강릉선(서울~강릉) 등이 있다.

 

GS건설은 올해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62-1번지 일대에서 ‘장위4구역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32층, 31개 동, 전용면적 49~97㎡, 총 2,840가구 중 1,353가구에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3번 출구가 바로 앞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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