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곧 기회비용’ 업무지구 맞닿은 주거지 대세

2020. 03. 11   09:00 조회수 4,411


업무지구와 맞닿은 주거지가 분양시장에서 대세다.

 

출퇴근이 가까워 여가 및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 중 강남, 여의도, 광화문, 종로, 잠실 등의 중심업무지구와 가까운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들 지역은 많은 수의 기업체들이 모여 있어 대중교통 여건이 좋고 상업, 교육, 문화시설 등 인프라가 다양해 주거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20172~20202) 강남, 광화문, 여의도 등 업무지구내에 있거나 이와 인접한 자치구의 아파트값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영등포구는 3.3당 평균매매가가 201721,965만원에서 올해 22,719만원으로 57% 올랐으며 강남구 55%(3,589만원5,564만원) 서초구 52%(3,364만원5,129만원) 중구 47%(1,793만원2,643만원) 종로구 38%(1,965만원2,719만원)를 각각 기록했다.

 

청약경쟁률에서도 높은 성적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서울시 용산구 효창동 3-250번지 일대에서 분양된 효창 파크뷰 데시앙52가구 모집에 9,714명이 접수하며 평균 186.81, 최고 341.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광화문, 여의도가 가까워 이동이 용이해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업무지구 인근에 위치한 단지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곳곳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시행)은 이달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11-4, 11-93번지 일대에서 서밋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지상 11, 1개 동, 전용면적 19~59, 120실로 조성되는 단지는 강남구와 서초구 초중심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의 더블역세권인 양재역’ 5번 출구가 바로 앞에 있어 강남역, 교대역, 남부터미널역 등 강남권 주요 지역을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으며, 고속터미널역에서 9호선을 통해 여의도로 갈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서울시 중구 입정동 189-1번지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세운을 분양할 계획이다. 27, 전용면적 39~59, 998가구 중 일반분양 899가구, 오피스텔 99실로 조성되는 단지는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입구역이 바로 앞에 있으며 업무지구인 종로, 을지로, 광화문 등이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은 이달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235-6번지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지상 20, 전용면적 20~44, 954실로 조성되는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분당선, 광역철도 KTX 강릉선, ITX 경춘선 등 총 5개 노선이 지나는 청량리역이 가까이 있으며 광화문과 종로, 을지로, 강남 등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반도건설은 올해 말 서울시 서대문구 영천동 69-20번지 일대에서 서대문 영천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5~지상 23, 2개 동, 전용면적 59~143, 199가구로 조성되는 단지는 5호선 서대문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광화문이 인접해 있다. 또한 종로, 을지로도 가까워 이동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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