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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고속도로 2016년 1단계 착공

2015. 11. 19   10:07

정부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을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키로 결정했다. 포화상태인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의 통행량을 분산하고 수도권과 세종을 직결시키겠다는 방안으로, 빠르면 2016년 말 착공해 2022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추진은 현재 경부·중부고속도로의 중부권 교통량이 도로용량을 초과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고 있어, 국민생활이 불편해지고 혼잡비용도 과도하게 발생하면서 산업전반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수도권의 위례(11만), 동탄2(30만) 등 신도시 입주가 올해부터 시작됐고, 세종시 인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교통 혼잡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계획된 노선은 구리~포천 지점에서 시작해서 구리, 하남, 광주, 성남, 용인, 안성 거쳐 세종시까지다. 

한국도로공사가 설계 등 공사절차를 진행하면서 민자 적격성검토, 사업자 선정 등 민자사업 절차를 병행해 빠르면 2016년 말 착공하고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후 구간인 안성-세종 구간(58㎞)도 민간제안과 동시에 일반 민자사업 절차로 추진해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할 계획이다.

 

또한 충북지역에서도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기-오송 간 지선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2008년 예비타당성 조사 때는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건설하면 중부고속도로는 확장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조사가 됐었지만 그 이후 고속도로 중부선 교통량 늘어나고 있어 혼잡이 있는 곳은 확장할 필요성이 있는 부분은 검토하겠다는 것으로, 이 같은 여건변화를 검토하기 위해 타당성재조사를 시행해 확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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