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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약 8만여 가구 쏟아진다

2014. 04. 09   

지난해부터 시작된 분양시장의 호황이 올해에도 이어지면서 2분기 분양시장에는 따뜻한 기운이 감돌 전망이다.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분기(4월 10일 이후)동안 전국 117곳에서 총 9만2798가구 중 7만937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특히, 올해 2분기에는 수도권 분양물량이 풍성하다. 수도권 분양물량(3만7835가구)은 전국분양물량의 47.7%를 차지한다. 수도권에 분양물량이 집중된 요인은 수년 간 신규공급물량이 많지 않아 대기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또 수도권 전세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전세품귀현상이 계속되면서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매매수요로 이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부동산규제완화 정책도 수도권 분양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 재건축 규제완화, 수도권 전매제한기간 완화 등 각종 부동산규제가 완화될 예정에 있어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2분기 분양물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3만2239가구(40.6%)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분양물량을 쏟아낸다. 그 뒤를 이어 세종 8369가구(10.5%), 충남 6353가구(8.0%), 경남 5641가구(7.1%), 대구 5414가구(6.8%), 서울 3912가구(4.9%)순이다.

 

서울에서는 신안산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 개발호재가 풍부한 금천구의 ‘롯데캐슬 골드파크II’와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아크로힐스 논현’ 등이 주요단지로 손꼽힌다. 경기도는 강남접근성이 우수한 하남 미사지구의 ‘미사강변도시 더샵리버포레’와 산업단지의 배후수요가 풍부한 평택 소사벌지구의 ‘평택 소사벌 반도유보라’ 등이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은 여전히 대구가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그 중에서 도심 재개발의 최대수혜지 ‘오페라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와 첨단자족복합도시로 개발되는 곳에 위치한 ‘대구테크노폴리스 제일풍경채’ 등을 노려볼만하다.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미니신도시급아파트 ‘롯데캐슬 골드파크 II’를 올해 상반기에 선보인다. 이 단지는 총 3203가구 중 2차 분으로 아파트 292가구(전용 59㎡, 84㎡)와 오피스텔 178실 (전용 27㎡, 29㎡)등 총 470가구다. 단지 내에는 상업시설, 호텔, 업무시설, 초등학교, 경찰서 등이 갖춰진다. 또 상암동 월드컵 축구장의 약 7배 규모의 대규모 공원도 마련된다. 지하철1호선 금천구청역이 도보 5분 거리고 인근에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가칭)이 2018년 완공 예정이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2016년 준공 예정)가 개통되면 강남을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서부 간선도로와 경부선 철로를 지하화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아크로힐스 논현’을 4월에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56~113㎡로 구성되며 총 368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57가구(전용 84㎡, 113㎡)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9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정릉역이 도보 5분 거리다. 학동초, 언북중, 영동고, 경기고 등의 통학이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 ‘래미안 용산’을 5월쯤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총 195가구 중에서 165가구(전용 135~181㎡)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과 중앙선 환승역인 용산역, 지하철4호선 신용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한강과 용산공원의 조망이 가능하다.

반도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지구에 들어서는1345가구 대단지아파트 ‘평택 소사벌 반도유보라’를 5월에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74~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소사벌지구 주변에는 쌍용자동차공장, 평택종합유통단지, 송탄산업단지 등이 밀집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경부고속도로가 가까이 있어 서울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신도시에 들어서는 ‘마사강변신도시 더샵 리버포레’를 4월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은 89~112㎡로 구성되며 총 875가구가 공급된다. 이 아파트는 올림픽대로와 가까워 강남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2018년 개통하는 미사역도 이용할 수 있다.

 

삼정은 대구 칠성동에 ‘오페라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아파트 578가구(전용면적 66~98㎡)와 오피스텔 135실(29㎡)이 공급된다. 대구 도심재개발 프로젝트 칠성•침산 복합주거단지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상업지구, 문화지구, 업무지구, 주거지구로 나눠 대규모로 개발된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이 도보거리에 있다. 오는 10일부터 1순위 청약이 시작된다.

 

엘시티PFV는 부산 해운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레저ㆍ휴양 복합단지 ‘엘시티 (해운대관광리조트)’를 선보인다. 엘시티는 해운대구 중1동 옛 한국콘도부지 등 일대에 위치해 들어선다. 최고 101층, 3개 동 규모로 건립된다. 랜드마크타워에는 레지던스호텔과 6성급 관광호텔, 컨벤션홀, 전망대 등이 마련된다. 주거타워 2개 동에는 공동주택 882가구가 들어선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세종2-2생활권 P1구역에서 1944가구 대단지 아파트를 6월쯤 선보일 예정이다. 장군산이 사업지 옆에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은 P2구역에서 1704가구 아파트를 같은 기간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중심상업지역이 가까워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또 바로 길 건너편에 위치한 2-4생활권에는 국세청, 우정사업본부, 소방방재청 등 공공기관이 이전해온다.

 

서희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회산동에 지역조합아파트 ‘강릉서희스타힐스’를 5월쯤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59~84㎡로 구성되며 총 700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250가구 가량이 일반에 분양된다. 주변에 남대천, 하천공원 등이 있어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다. 대관령 조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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