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대책 이후 부동산 트랜드 '확' 바뀐다! 내집마련 방향 점검하라

2017. 10. 31   09:35 조회수 4,784

 

대출규제를 골자로 한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숨 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최근 1년 사이 수도권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된 데에 따른 피로감과 돈줄을 틀어막은 대출규제, 금리인상 분위기 등이 중첩되어 주택 수요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8ㆍ2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과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은 다주택자와 서울지역을 정조준한 만큼 앞으로 분양시장 및 주택시장에는 가수요가 줄어들고 실수요자 위주의 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따라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주요지역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부동산시장을 형성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중소형주택 선호 현상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 실수요자 위주의 시장 재편…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을 공략하라

 

 

연 이은 대책으로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내 집 마련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청약제도 개편으로 가점이 높은 장기 무주택자들에게는 분양 아파트의 당첨 확률이 높아졌고 거래시장도 매도자 우위에서 매수자 우위로 분위기 전환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주거환경이 뛰어나거나 직주근접성이 우수한 주거지와 주택이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실수요자 위주로 배후수요가 형성된 지역은 주택수요가 꾸준한 만큼 불황에 강하고 안정적입니다. 따라서,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는 실수요자 등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으로 주택수요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반면 입지의 선호도가 낮다면 분양시장에서 청약자 수를 채우지 못할 가능성도 지닌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아파트도 ‘다운사이징’…중대형 기피, 중소형보다는 소형 추구

 

 

저금리시대가 막을 내리고 대출도 까다로워지면서 실속을 추구하려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즉 외부로 지출되는 비용을 줄이고 알뜰한 생활패턴을 추구하려는 ‘다운사이징’ 현상이 부동산시장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중대형아파트는 부동산시장에서 외면 받고 중소형(소형 포함)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가구 구성원의 수가 해마다 감소하고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이유도 있어 중소형아파트의 인기는 더욱 치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실수요자 몰리는 지역, 중소형 브랜드 아파트는?

 

 

이 같은 트랜드 변화에서 내집마련을 준비 중인 수요자라면 입지가 우수한 곳에 나오는 신규 분양 아파트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 보증 발급 과정에서 고분양가를 간접 규제해 분양가 메리트도 있는 데다 건설사들 역시 올해가 가기 전에 공급을 앞다퉈 내놓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중소형, 입지가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곳의 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들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인천 부평구 ‘부평 아이파크’를 분양합니다. 27일 견본주택 문을 열었으며 2일 1순위 3일 2순위(아파트) 청약을 받습니다. 오피스텔은 3일 청약접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산곡역(가칭, 2020년 완공)이 바로 앞에 위치해 향후 초역세권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근에는 한국GM자동차공장이 도보거리에 있고 한국수출산업 제4차국가산단이 있어 근로자들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을 수 있습니다. 지하 5층~지상 40층, 2개동, 총 431가구 규모이며 이 중 아파트는 256가구(전용면적 69~84㎡), 오피스텔 175실(전용면적 49~56㎡)로 구성됩니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며, 도보로 통학 가능한 산곡초, 부마초, 산곡중, 청천중 등이 있습니다. 인천북구도서관, 부평역사박물관 등 교육∙문화시설 이용도 쉽습니다. 생활 편의시설 또한 풍부합니다. 단지 남측의 롯데마트 부평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굴포먹거리타운과 부평구청, 부평세림병원, 부평우편물류센터, 은행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평구는 현재까지 투기과열지구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아 8·2대책 이전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적용됩니다.

 

 

 

같은 날 문을 연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도 실수요자들에게 환영 받을 만한 곳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중랑구 면목3구역을 재건축한 사업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11개동 전용 59~114㎡ 총 1505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은 1029가구로 전용면적 59~114㎡ 규모입니다. 7호선 사가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왼편 동부간선도로를 거쳐 강변북로 이동이 수월합니다. 사가정로를 이용해 동대문구, 종로구 등 강북의 주요 도심권과 왕래할 수 있습니다. 면동초교가 반경 500m 거리, 중화중, 면목 중·고교, 혜원여고, 대원외고 등도 차량으로 10분 거리입니다. 이 곳 역시 다음달 2일 1순위(서울 1년 이상 거주), 3일 1순위(서울 1년 미만/인천/경기도), 6일 2순위(서울/경기/인천) 청약이 진행됩니다.

 

경기 서남부권에서는 동원개발이 시흥시 장현지구의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를 선보입니다.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B-7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3•84㎡, 총 447가구 규모로 구성됩니다. 장현지구 내에서도 중심입지에 들어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고, 트리플 역세권인 시흥시청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맨 앞자리에 입지해 있습니다. 시흥시청역은 2018년 소사-원시선 개통과 더불어 신안산선,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출 전망입니다. 향후 시흥시청역(예정)을 이용하면 서울 여의도까지 편리한 출근이 가능하며, 강남권 접근성도 좋아집니다. 11월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작성: 리얼투데이 부동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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