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시장을 겨냥한 정부의 규제 방침과 크게 오른 분양가 등의 이유로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적은 비용으로 높은 임대 수익률과 시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1억원 대 오피스텔이 알짜로 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1억원 대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1인 가구 선호도 높은 원룸형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편의시설과 교통환경 등 입지 조건까지 우수하다면, 공실 걱정 없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분양가가 낮으면 수익률이 높아지는 투자 공식까지 부각되면서, 자본금이 넉넉하지 못한 3040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전용면적 24㎡의 오피스텔을 1억5000만원에 매입해 보증금 1000만원에 월 70만원을 받는다면 수익률은 6%가 된다. 하지만 이 오피스텔은 1억2000만원에 매입한다면 수익률은 7.6%로 껑충 뛰어 오른다.

이런 이유로 1억원 대에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청약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현대건설은 군포시 금정동에서 전용면적 24~84㎡, 총 639실로 구성된 ‘힐스테이트 금정역’ 오피스텔을 공급한 바 있다. 그 중 전용면적 24㎡(분양가 1억5000만원대)는 234실 모집에 총 8119건이 접수돼 34.7대 1이라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달부터 전매 제한 및 대출 규제 등이 시행되면서 1억원대 오피스텔은 더욱 귀한 대접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1억원 대로 공급되면서 입지 조건도 우수한 오피스텔 단지들이 있어 살펴봤다.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인근에서는 오피스텔 ‘전주 스마트 플러스’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9층, 전용면적 18~22㎡, 총 98실로 구성된다. 전주한옥마을이 약 370m 거리에 위치하며, 전주영화의거리, 전주중앙시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단지 내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전주’ 호텔이 함께 조성돼 조식 서비스, 청소 서비스는 물론 호텔 내 위치한 휘트니스센터와 코인세탁실, 파티룸, 키즈풀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분양 물량 전체가 1억원 대에 공급되는 이 단지는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오피스텔 준공 1년 동안 5%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마스터리스 계약도 도입한다.

원건설은 이달, 경기 파주시 와동동 1498번지 일대에서 ‘파주 운정 힐데스하임 케멜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면적 13㎡ 9실 ▲전용면적 18㎡ 351실 등 총 360실 규모로 조성되며 분양가는 8천만원대부터 책정될 예정이다. 대규모 주거 복합 개발 단지에 첫 공급되는 이 단지는 전 실에 복층 구조와 테라스 설계(일부)가 도입되며 발렛파킹, 청소, 세탁(유료서비스) 등을 관리해주는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인접해 있고, GTX-A노선(운정~동탄)과 지하철 3호선(운정~일산) 연장 호재도 예정돼 있다.

태영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534-2번지 일원에서 ‘서면 데시앙 스튜디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9층, 전용면적 22~41㎡, 총 734실 규모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22~27㎡의 분양가는 1억원 대로 책정돼 있다. 입지 여건도 좋다. 롯데백화점, 쥬디스태화, NC백화점, 서면 지하상가 등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부산 지하철 1·2호선이 지나는 서면역과 1호선 범내골역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경기 수원 대유평지구 2-2블록에 들어서는 ‘화서역 파크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9층, 1개 동, 전용면적 23~58㎡, 총 458실 규모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1억원대부터 책정돼 있다. 오피스텔 1층~3층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서고, 단지 옆에는 대규모 복합쇼핑몰과 롯데마트, AK플라자 등도 인접해 있다. 경기도의료원을 비롯해 아주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등 의료시설도 가까워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 1억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주요 오피스텔 단지

*자료 제공: 각 사 / 상기 내용은 건설사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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