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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입지 좋고 개발호재 앞세운 새 아파트

2014. 04. 23   

 

충청 지역 주택시장이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충청권에 1만3935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최근 충청지역은 세종시 등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함께 충북 오송 의료복합단지와 오창 과학산업단지, 충주 첨단산업단지, 충주기업도시 등 다수의 산업단지 개발로 신규 인구 유입이 이뤄져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충청지역의 아파트값은 작년말 이후 올 3월까지 충북(1.86%), 충남(0.96%), 세종(0.64%), 대전(0.31%) 등 전 지역이 오름세다.

 

가격 상승에 힘입어 수요자들의 기대심리도 살아나고 있다. KB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충북의 3월 매수우위 지수(매수세 강도 지수)는 101.2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충남(89.8), 세종(70), 대전(49.6)도 각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서울과 경기의 3월 매수우위지수는 43.9선이었다. ‘매수우위지수’는 국민은행이 전국 1만여 일선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매수세가 얼마나 늘어나고 있는지 조사한 지표로 매수심리 선행지표로 통한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충청권에서는 1만3935가구가 입주한다. 대전이 5774가구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고 충북 4130가구, 세종 2297가구, 충남 1734가구 순으로 입주가 이뤄진다. 올해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대전은 노은지구(2745가구)와 도안신도시(1927가구) 등 대전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집중돼 있다.

 

대전에서는 한화건설이 대전 노은4지구에 분양한 ‘대전 노은 한화 꿈에그린’이 지난 2월 말부터 입주중이다. 지하 1층∼지상 35층 총 17개 동 전용 84~125㎡의 총 188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대전지역에서도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반석초등학교를 비롯해 반석고 등이 인근에 위치한다. 대전지하철 1호선 반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헬스장, 골프연습장, 배드민턴 코트(3면)가 있는 대형 실내 체육시설, 샤워실, 독서실, 북카페, 문화강좌실, 게스트하우스, 보육시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며, 헬스장 등 일부 시설 운영은 일정기간 시공사에서 비용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한, 대치동 학원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대치 에듀센터에서는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에 대해 집중적인 강의가 이뤄지며 다양한 특강도 계획돼 있다. 입주후 2년동안 한화건설이 학원비용을 일정부분 부담한다.

 

충남에서는 내포신도시에 극동건설이 시공한 아파트 ‘웅진 스타클래스센트럴’이 입주를 시작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3~지상 20층 9개 동 규모로 건립됐다. 전용면적은 5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되며 총 938가구가 공급됐다. 충남도청과 충남지방경찰청, 충남교육청 등이 공공기관이 입지하고 있는 행정타운이 가까이 있다. 홍예공원과 상아천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으며 조망이 가능하다.

 

충북에서는 충북혁신도시 B1블록의 ‘충북 이노밸리’가 오는 5월 입주를 시작한다.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은 74㎡, 84㎡로 구성되며 총 1074가구가 공급된다. 단지 앞으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혁신도시에는 정보통신진흥원, 한국교육개발원, 법무연수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해오게 된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율량2지구 3블록에 들어서는 ‘율량2지구 대원칸타빌2차’의 입주가 4월부터 시작된다. 전용면적은 84㎡ 단일형으로 구성되며 780가구가 공급됐다. 주변에는 홈플러스와 성모병원, SFX 시네마 등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청주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이다.

 

세종시에선 1-3생활권 M8블록에 들어서는 ‘세종한신휴플러스 리버파크’의 입주가 4월 중에 시작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 67~120㎡까지 다양하게 구성되며 995가구가 공급된다. 서쪽에는 자연하천 제천천이 흐르며 조망도 가능하다. 이 아파트는 정부종합청사가 도보거리에 있어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수요가 두터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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