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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이촌동, 초고층 아파트로 개발

2015. 12. 10   09:52

한강변 서부이촌동 일대가 초고층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9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촌동 203번지 일대 12만5929㎡ 규모를 재정비하는 내용의 '용산 지구단위계획(서부이촌동)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8월 발표한 '서부이촌동 도시관리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한 법정계획이다.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중산시범·이촌시범·미도연립 등 재건축 대상지역을 3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특별계획구역의 용도지역은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상한용적률은 300% 이하로 임대주택 제공 등 공공성을 확보할 경우 완화가 가능하다.

높이는 한강변 관리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주거 용도 최고 높이인 35층 이내로 결정됐다. 중산시범 특별계획구역의 경우 최고 높이 30층(100m), 남산 7부능선 이하구간은 13층(45m)까지 올릴 수 있고 이촌시범·미도연립 특별계획구역과 이촌1구역 특별계획구역은 35층(120m)까지 가능하다.

서부이촌동은 용산 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에 포함돼 사업이 추진되다 2013년 구역해제된 곳이다. 시는 주민들의 불만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설명회와 간담회를 거쳐 '서부이촌동 도시관리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번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개발계획을 구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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