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개동, 10년 만에 새 아파트 등장으로 '술렁'

2018. 03. 21   10:35 조회수 12,119

 

 

- 부평 코오롱하늘채, 전용 34~84 922가구 중 550가구 일반 공급

- 노후주택 즐비한 부평구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 눈도장

 

인천 부평구 부개동 일대에 모처럼 새 아파트가 공급되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부평구 일대는 교통, 학교, 쇼핑 등의 인프라는 풍부한 편이지만, 노후주택 밀집 지역으로 새 아파트 공급에 목말랐던 곳이다. 입주 10년차 이상의 노후아파트 비율이 93%가 넘는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 특히 인근의 중동신도시가 있지만 신도시 조성이 20여 년이 지나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상황이다.

 

이 지역의 재개발 사업에 관심도가 높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재개발 사업 특징상 속도가 빠르지 않고 여기에 사업이 늦어질수록 분양가 상승여지는 더욱 커져갈 수도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부개2동 부개인우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부평 코오롱하늘채' 23일 분양을 앞두고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일대 재개발 사업의 첫 포문을 여는 단지이기 때문이다. 코오롱글로벌이 짓는 이 아파트는 인근 실수요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달 말 모델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전화문의도 많은 편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실수요자, 대기 수요가 많다는 것이 전화 문의에서도 느껴졌다" "일반 분양 물량이 많고 중소형 위주라는 점에서 만족을 하는 눈치이고 적극적으로 청약일정이나 방법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부평 코오롱하늘채(부개인우구역재개발)’는 인우아파트와 주택들을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지하 2~지상 32층 전용면적 34~84 7개 동, 922가구로 지어진다. 550가구를 일반에 분양하는데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초소형 주택형인 전용 34㎡와 틈새면적인 71㎡와 72㎡ 등도 포함된 점도 이슈이다.

 

단지를 둘러싼 정주여건도 좋다. 단지 반경 1㎞ 내에 지하철 1호선 부개역이 있고 인근으로 7호선·인천지하철 1호선도 있다. 수도권 신 교통수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GTX-B노선이 계획되어 있다. 외곽순환도로 중동IC와 송내IC도 가까워 도로 교통도 좋은 편이다.

 

단지 인근으로 부평을 대표하는 명문학교들이 자리하고 있다. 부광초, 부내초, 부흥초, 부평여중, 부개여고, 부광여고, 부개고 등이 도보권에 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제대로 된 학군이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따르면, 부평동중학교는 인천시내 중학교 순위에서 11위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한 학교다. 과학고, 외고 진학비율도 4.6%에 달하는 데다 수도권 1229개 학교 중에서도 69위로 높은 편이다. 부광여고와 부평고, 부개고 역시도 인천 내에서 대학진학률이 높아 상위권 고등학교로 꼽힌다. 이로 인해 '전학' 보다는 새 아파트로의 '이사'를 고려하는 대기 수요층이 두터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업시설 이용 면에서는 부평과 부천의 더블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인근에 부평시장,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현대백화점, 상동호수공원 등이 있다. 상동호수공원은 면적만 18만㎡에 달할 정도로 시민들의 휴식처다. 부천시민 문화동산, 야인시대 캠핑장, 미니어쳐테마파크 아인스월드, 웅진플레이도시 등도 멀지 않다.

 

단지 남쪽에 기부채납으로 조성되는 공원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단지내 산책로와 연결돼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다.

 

한편 ‘부평 코오롱하늘채(부개인우구역재개발)’의 모델하우스는 부천시 상동 402번지(부일로 205번길 62)에 있다. 지하철1호선 송내역(2번 출구)을 이용하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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