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최대수혜지 어디?'지방혁신·기업도시' 점찍었다

2017. 07. 25   10:05 조회수 5,516

구도심보다 혁신도시가 아파트값 상승률 높아
혁신도시-기업도시 산업단지 연계된 대규모 클러스터 개발계획
원주시, 혁신도시와 기업도시가 연계된 의료산업특화도시로 조성

지난 19일 문재인 정부가 100대 국정과제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내놓으면서, 수혜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문재인 정부는 중앙에 집중된 정치, 경제 등의 권한을 지방 지자체들과 나누는 ‘지방분권 강화 및 균형발전’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19일 자료에 따르면 국무회의 도입, 국가기능 지방이양 등을 통해 실질적 지방자치를 구현하고 국세-지방세 비율조정 등 강력한 재정분권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복원을 통해 균형발전 지원체계를 재정립하고, 혁신도시ㆍ산업단지ㆍ새만금 등 지역성장거점을 중심으로 클러스터 활성화를 통해 지방경제를 살린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지역발전 관련 100대 국정과제

1) 국가균형발전위원화 복원
2) 세종시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 서울-세종 고속도로 조시 구축
3) 혁신도시 중심으로 신산업테스트베드 구축 및 기업유치 등을 통해 혁신클러스터 조성
 - 이전 공공기관 특성과 연계한 스마트기술 적용
 - 창업, 정주공간 확충
4) 산업단지 혁신 2.0 추진

이에 강원도 원주를 비롯해 광주전남, 울산, 김천, 대구 등 혁신도시가 있는 지역들이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공공기관이 이전한 혁신도시는 행정과 연구 등을 담당하고, 혁신도시 인근에 기업도시와 대규모 산업단지들은 생산을 담당하면서,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으로 성장 중에 있습니다.

 

원주시는 기업도시와 혁신도시가 주축이 된 의료특화도시로 조성중입니다. 원주혁신도시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의료관련 공공기관들이 들어선 행정도시라면, 원주기업도시는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의 기업지원 및 연구기관, 민간기업이 들어서는 의료산업도시로 조성돼, 두 도시간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원주시청

 

여기에 원주시 부론면에 부론산업단지가 ‘디지털 헬스케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면 원주시는 공공기관과 기업 및 연구기관, 생산공장이 연계된 의료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실제로 원주시는 지난 2016년을 기준으로 강원도(원주) 의료기기산업은 국내생산 6,098억원, 수출 434억원을 기록했는데요, 전국에서 원주시 의료기기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생산 10.9%, 수출 14.9%에 달할 정도입니다.

 

이러다 보니, 지방에서는 혁신도시 집값상승률도 높은 수준입니다.

 

 

@ 원주 혁신도시 조감도 / 이미지 출처: 원주 창조도시 사업단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원주혁신도시가 있는 원주시 반곡동은 지난해 7월부터 2017년 7월21일 현재까지 1년 동안 아파트값이 6%(㎡당 261만→277만원) 오른 반면, 중심시가지인 단계동은 2%(㎡당 183만→186만원) 상승하는데 그쳤는데요,

 

같은 기간동안 울산에서도 혁신도시가 있는 중구9%(㎡당 302만→330만원) 상승한 반면, 도심권인 남구는 6%(㎡당 338만→358만원)가 올라 혁신도시의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또, 청약경쟁률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혁신도시 평균 청약경쟁률은 10대 1로, 1만 1866가구 모집에 12만 명 이상이 청약을 신청했을 정도입니다.

 

이에 하반기 지방시장에서는 혁신도시나 기업도시에서 분양하는 물량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원주권에서는 의료특화도시인 원주기업도시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통합 조감도

 

이곳에는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을 비롯해 의료 관련 연구기관과 민간기업들이 들어서 있는데요, 오는 8월 반도건설이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1-2블록과 2-2블록에서 분양하는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단지는 총 2개블록에서 총 1,34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중소형으로만 이뤄집니다. 블록별로는 △1-2블록은 지하 2층~지상 30층, 총 6개 동, 전용 59~84㎡, 총 548가구 규모이며, △2-2블록은 지하 2층~지상 30층, 8개 동, 전용 59~84㎡ 총 794가구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오는 2017년 하반기 개통되는 KTX와 오는 2019년 착공하는 경강선(여주~원주 복선전철)이 들어서는 서원주역이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기에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IC와 서원주JC 진입도 수월해 서울 강남권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합니다. 단지 내에는 원주시 최초로 별동학습관이 들어서고, 단지 바로 옆으로 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도보권에는 초ㆍ중ㆍ고교가 개교될 예정으로 아이들 교육환경도 우수합니다.

 

이어 10월 제일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원주혁신도시 C5블록에서 분양을 준비 중입니다. 단지는 1215가구로 대단지로 조성됩니다.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일원에 361만 2,000여㎡ 규모로 조성되며, 3만 여명이 상주하게 됩니다. 한국관광공사,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적십자사, 도로교통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있어, 직주근섭성이 뛰어납니다. 

 

12월에는 중흥건설이 경상남도 진주시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 A6블록에서 726가구를 분양합니다. 진주혁신도시는 407만 7,000여㎡ 규모로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관리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1개 기관이 이전으로 직주근접성이 뛰어나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8월에는 부영이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동 광주전남혁신도시 B6록에서 공공임대아파트 1558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에 나섭니다. 광주전남혁신도시는 732만 7,000여㎡ 규모에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우정사업정보센터, 한국농어촌센터, 한국농어촌경제연구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국립전파연구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15개 공공기관이 들어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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