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로 투자자 몰린 이유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역대 최고치 경신

2017. 11. 07   15:19 조회수 4,626

 

주택 규제 강화되자 상가 거래건수 올해 크게 늘어
배후수요 풍부하고 유동인구 많은 역세권 상가 ‘인기’

 

올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주택 규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상가시장으로 대거 이동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는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을 피해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기 위한 방안으로도 풀이됩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상업업무용 거래건수는 9월 말 기준 총 28만1,303건으로 불과 3분기 만에 작년 총 거래량인 25만7,877건을 넘어섰습니다. 2006년 조사 이래로 역대 최대 거래량이기도 합니다. 현재 추세로는 10월이면 30만건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가시장으로 투자자들이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신규 분양 상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특히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 등 입지가 뛰어난 상가의 경우 빠른 완판이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 23~24일 실시된 LH 단지내 상가의 입찰 결과, 신규 공급된 ▲인천가정8블록(총 686세대) 6호 ▲춘천거두2(총 480세대) 3호 ▲부산명지B1블록(1201세대) 8호 등 17호가 완판됐습니다. 또, 지난 8월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에서 선보인 `공덕 SK 리더스 뷰`의 단지 내 상가의 경우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사흘 만에 모두 완판됐습니다.

 

연내에도 역세권 등 알짜 입지에서 선보이는 상가 물량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화건설은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를 분양합니다.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 연면적 56,657㎡, 지하 1층~지상 2층, 총 129실 규모입니다.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는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직접 연결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유동인구 유입이 탁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직접적으로 1,500여 가구의 고정 수요와, 반경 1km 내에 위치한 3만여 가구, 일평균 약 7만의 역세권 유동인구를 갖추고 있는 만큼 영등포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전망입니다.

 

금성백조는 11월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Cc-03블록에 스트리트형 브랜드 상업시설인 ‘애비뉴스완’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상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4,400㎡, 174실 규모로, 주거세대 총 779가구의 고정수요가 확보되고, 김포도시철도 구래역(2018년 11월 개통 예정) 출구와 복합환승센터가 인접하여 유동인구 흡수에 용이합니다. 무엇보다 지중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유니크한 리스본 스타일의 건축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복합상업시설로 설계돼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예정입니다.

 

우미건설은 11월 경기 용인시 광교신도시에서 ‘광교 브릭스톤’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4806㎡ 규모로, 신분당선 ‘상현역’과 가깝고 영국풍 스타일 ‘다이닝 스트리트’ 상업시설로 특화 설계됩니다. 상층부 지식산업센터 고정수요만 2,500여 명에 달하고 광교테크노밸리, 경기도청(예정), 법조타운(예정) 등 배후도 탄탄합니다.

 

일성건설은 11월 경기 고양시 장항동에 ‘파크스테이 메디컬 상가’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5층~지상 10층까지 규모로 연면적 15,379㎡에 건축면적 1,209㎡이며 1층 근린생활시설, 2~3층 메디컬전문상가가 들어서게 됩니다. 이 상가는 일산호수공원이 바로 앞에 위치하여 정발산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의 역세권이며 메디컬상가만의 특화시설로 주변에 없는 병원침대를 이용 가능한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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