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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가율 74%…14개월 연속 최고치

2016. 01. 05   10:17




 

지난 달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4%로 14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기준 전국 주택 전세가율은 66.4%로 한 달 전보다 0.4%포인트 올랐다. 특히 아파트 전세가율은 1998년 12월 조사 이래 17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립주택은 65.3%로 11월보다 0.1%포인트 올랐고, 단독주택(43%)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73.4%를 기록했다. 특히 성북구(82.6%)와 강서구(80.1%)는 80%대를 돌파하며 높은 전세가율을 보였다.

이 밖에도 동작구(79.9%), 구로구 (79.0%), 성동구 (78.1%) 등이 80%대에 근접했으며, 대부분의 자치구가 70%대의 높은 전세가율을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5.06%로, 지난 2008년 이후 2011년(9.6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연간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승률(2.43%)보다는 2.63%p 높다. 지역별로는 5개 광역시(6.43%), 수도권(5.61%), 서울(5.56%), 기타지방(2.14%) 순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전세가격도 상승세가 지속됐다. 올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해(4.36%)보다 1.75%p 높은 6.1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9.57%), 수도권(8.33%), 5개광역시(4.61%), 기타지방(1.92%) 순으로 나타나, 서울과 수도권에서 전세가격 상승이 거센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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