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둘째 주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 대비 0.05% 상승했다. 전세 가격도 0.09%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12월 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전세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으로 수요가 늘었지만, 신축물량도 늘고 청약 미달과 미분양 증가가 일부 나타나는 지역이 있어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99%)·울산(0.14%)·부산(0.11%)·서울(0.07%)·광주(0.07%)·인천(0.06%)·전남(0.05%)·경기(0.04%) 등은 상승했고, 세종(-0.05%)·경북(-0.05%)·충북(-0.04%) 등은 하락했다. 제주는 제2공항 건설 발표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가격은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공급 감소가 나타났지만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제주(0.42%)·서울(0.16%)·부산(0.16%)·충북(0.11%)·광주(0.1%)·인천(0.09%)·경기(0.09%)·울산(0.07%) 등은 상승했고, 세종(-0.03%)·경북(-0.01%)은 하락했다. 서울은 주거 환경이 우수한 광진구와 출퇴근 수요가 꾸준한 중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