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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기안심주택' 500호 공급..보증금 30% 무이자 지원

2015. 08. 04   09:34

월세 보증금의 30%를 최대 4500만원까지 최장 6년간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는 장기안심주택이 서울에서 500가구 추가로 공급된다.

 

서울시는 3일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 이 같은 조건의 장기안심주택 지원 대상자 모집 공고를 내고 10~14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기로 했다.

 

장기안심주택은 높은 전세 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 2012년에 도입한 제도다.

 

서울시는 지난 4월 보증부 월세(반전세) 주택도 지원 대상에 포함한 데 이어 이번에는 최근 주택 임대시장의 전·월세 가격 상승세를 반영해 지원 대상 주택의 보증금 한도를 기존 1억 8000만원에서 2억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지원 범위를 넓혀 왔다.

 

장기안심주택은 4인 이상 가구의 경우 최대 3억 3000만원 이하의 주택에 대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주택은 3인 이하 가구의 경우 전용면적 60㎡ 이하, 4인 이상 가구는 85㎡ 이하다. 전체 공급량 중 30%는 신혼부부(20%)와 자녀가 3인 이상인 다자녀가구(10%) 등 우선 공급 대상에게 공급한다.

 

2년 후 재계약 땐 10% 이내의 보증금 인상분에 대해 그 인상분의 30%를 다시 지원해 준다.

 

지원 대상은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70% 이하(4인 가구 기준 366만원)인 가구다. 부동산은 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가치 2489만원 이하를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서류심사 대상자는 19일, 입주 대상자는 9월 9일 발표 예정이며 발표 이후부터 12월 31일까지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공급부터는 주택임대시장에서의 전세가격 상승을 반영해 장기안심주택 입주 대상 주택의 전세보증금 한도를 상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무주택 시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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