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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 기대주’ 도시개발사업지 분양열전

2017. 05. 10   14:37

- 주거, 상업 기반시설등 조성 빠르고 계획적으로 조성

- 도로, 지하철 등 기존 도심 인프라 공유 가능

 

최근 분양시장에서 도시개발사업지 단지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도심 인근에 개발되는데다 주거, 교통, 상업 등의 시설들이 종합적으로 조성되다 보니 분양단지마다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도시개발사업은 도시개발구역에서 주거와 상업, 산업, 유통, 정보통신, 생태, 문화, 보건 및 복지 등의 기능이 있는 단지 또는 시가지를 조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을 말한다. 지자체, 민간업체가 주체가 되어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대규모로 주거단지, 생활편의시설, 교통 등 기반시설이 조성된다. 보통 기존 도심과 멀지 않는 곳에 들어서 이미 구축된 생활편의시설이나 도로 등도 공유할 수 있다.

 

입지가 우수하고 도시 계획이 잘 조성되다 보니 일반분양 가구수가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물량에도 우수한 성적을 이끌어낼 만큼 도시개발사업은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하반기 GS건설이 분양한 그랑시티자이1차 1회와 2회는 각각 평균 9.36대 1, 9.2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 속에서 1순위에서 모두 마감했다. 함께 분양된 오피스텔은 이틀만에 완판 됐다. 

 

지난 연말과 올해 3월 대림산업이 분양한 춘천시 퇴계지구 ‘e편한세상춘천한숲시티’도 강원도 내 역대 최다 청약접수기록을 세우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 단지 1회차는 5일만에, 2회차는 8일만에 모두 계약이 완료됐다.

 


 

 

대선 직후 노른자위 입지를 갖춘 도시개발사업이 속속 분양에 나서면서 수요자 관심을 이끌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의정부 녹양역세권을 비롯해 용인 역북, 김포 걸포3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 지방에서도 부산 일광지구 등에서 도시개발사업 분양이 속속 이뤄질 전망이다. 

 

 

<녹양역 스카이59 단지 투시도>

 

 

지하철 1호선 녹양역 인근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58번지 일원 부지면적 15만3903㎡에 주거, 문화, 상업기능이 복합된 도시개발사업으로 2973가구 8176명을 수용하는 사업이다. 녹양역세권에서는 의정부 녹양역세권 주상복합 지역주택조합(시행)이 ‘녹양역 스카이59’의 조합원을 모집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59층, 8개 동, 전용면적 65~137㎡, 총 2581가구의 규모다. 최고 59층의 초고층으로 지어지며, 단지 내 상업시설에는 영화관을 비롯해 문화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라 생활편의성이 뛰어나다. 

 

한화건설은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E3블록에서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을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7~38층 아파트 424가구(전용면적 84㎡, 103㎡)와 오피스텔 50실(전용면적 82㎡) 등 총 474가구로 구성된다.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이 위치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는 진주시 가좌동 일원에 96만4,693㎡ 규모로 개발되며, 약 7,000가구 2만여 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지다. 지구 내로는 주거시설과 유통, 상업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항공국가산업단지, 정촌산업단지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단지 남쪽으로 KTX 진주역을 통해 경전선을 가까이 이용할 수 있다.

 

이달 경기 용인시 역북지구에 ‘안강 더 럭스나인’ 오피스텔ㆍ상가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0층 건물에 오피스텔과 상가가 각각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0~51㎡ 468실이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유럽풍 테라스 상가 113실이 조성된다.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처인구 역북동 528-10번지 일대 41만7,485㎡에 조성되고 인구 1만1000여명이 입주하는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주변에 명지대, 용인송담대, 용인대, 강남대 등 대학이 밀집해 있다. 용인행정타운과 용인테크노밸리가 인근에 위치한다.

 

GS건설도 5월 경기 김포시 걸포3도시개발사업지에서 ‘한강메트로자이’를 공급한다. 1∼3단지 최고 44층 33개 동 4229가구 규모인데 이 중 1·2단지 3798가구를 5월에 먼저 분양한다. 1단지는 아파트 전용면적 59~99㎡ 1142가구, 오피스텔 24·49㎡ 200실, 2단지는 아파트 전용면적 59~134㎡ 2456가구로 구성된다. 걸포3지구는 1만612㎡규모로 복합환승터미널, 상업시설, 녹지공간 등 기반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또 같은 달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일대에서 '그랑시티자이 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동, 총 3370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아파트는 2872가구, 오피스텔은 498실이다.

 

부산에선 GS건설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5월 기장군 일광지구에서 1547가구를 선보인다. 일광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부산 기장군 일광군 123만8930㎡ 면적에 9654가구, 2만5000여명이 계획되어 있다. 단지는 총 1547가구로 전용면적 63~84㎡로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5블록은 5개 동에 488가구, 6블록은 지상 최고 29층 11개 동에 전용 1059가구로 각각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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