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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출퇴근 가능한 단지 ‘여기’

2017. 05. 19   09:20

- 업무지구 및 산업단지 주변 배후수요 꾸준

- 직장과의 거리가 삶의 질 좌우해

 

아침잠이 많거나 불면증으로 수면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 올빼미족들에게 출근을 위한 아침 기상은 큰 부담이다. 특히 직장과 거주지와의 거리가 상당한 직장인의 경우 그 부담감은 더욱 커진다.

 

출퇴근시 이동시간이 긴 회사원들은 복잡한 시간대를 피해 남들보다 더 빠른 시간에 집을 나서거나 퇴근 시간을 늦추기도 한다. 콩나물 버스, 지옥철 같은 좁은 공간에서 불쾌감을 넘어 고통스런 시간을 타인과 공유하지 않기 위해서다. 

 

근로시간이나 장소를 선택하고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로제로 혼잡한 출퇴근 시간을 피하는 직장인들도 있지만 실제 활용은 쉽지 않다. 고용노동부의 '2016년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에 따르면 해당 조사에 참여한 1000개 업체 중 유연근로제도를 도입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1.9%로 다섯명 중 한명 꼴에 그쳤다. 일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는 제도가 갖춰져 있다고는 하지만 제도가 도입돼도 실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일반 기업에서는 제도 도입률 자체가 낮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출퇴근 시간을 고려한 주거지 선택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일상의 편의를 위해서도 그렇지만 ‘시간이 곧 돈’이라는 인식이 짙은 만큼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고자 하는 경향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하루 2~3시간을 무의미하게 길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에게는 걸어서 출퇴근이 가능하거나 출퇴근이 가까운 지역은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다. 도보 출퇴근이 가능할 경우 하루 24시간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이동시간을 다른 시간으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하지 못한 휴가를 연말에 돈으로 보상받거나 이월 혹은 소멸되는 경험을 해본 근로자라면 더욱 그러하다. 

 

예를 들어 거주지 이전으로 하루에 출퇴근 시간이 2시간 절약된다면 1년이면 520시간, 약 21일이다. 하루 휴가를 내기도 쉽지 않은 직장인이 거주지만 가까운 곳으로 옮겨도 저절로 3주 휴가가 주어지는 셈이다. 거주지와 직장과의 거리가 직접적으로 삶의 질을 좌우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시간적 여유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밑바탕이 되는 만큼 근무지와 가까운 지역을 거주지로 삼고자 하는 수요는 꾸준하다. 업무지구와 가깝거나 산업단지 등의 배후수요를 지닌 경우 선호도가 높고 실거주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것이 그 이유다.

 

 

 

 

특히 상암DMC는 문정법조단지와 함께 서울 5대 중심업무지구로 거듭나면서 배후 주거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롯데건설은 6월 서울 수색증산뉴타운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1,1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국내 최대 미디어밸리인 상암DMC와 가깝고 DMC까지 직선거리 260m에 불과하여 도보 10분 출퇴근이 가능하다.

 

금강주택은 금강주택은 이달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A2블록에 ‘명지국제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 동, 전용면적 59㎡, 총 870가구 규모다. 전체 가구가 판상형이고,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일부 가구에서는 낙동강 조망도 가능하다. 10년 임대 후 분양전환 되며 임대 기간 중에는 취득세, 재산세가 면제된다. 명지국제도시 인근에는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 신호일반산업단지, 화전일반산업단지,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 미음산업단지(조성중) 등이 위치해 직주근접 실현이 가능하다. 

 

㈜해피투게더하우스는 6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KCC건설이 시공한 ‘H HOUSE 대림 뉴스테이’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26~38㎡, 총 293가구로 구성됐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994-1,2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초역세권으로 7월 준공, 8월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월임대료 카드 결제는 물론 본인 소유의 집이 없고 연간 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임차인은 연말정산 시 월세납입 총액의 10%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도건설은 6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관광문화단지 O1블록에서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36층, 전용면적 23~57㎡ 총 924실 규모로 이뤄지며 단지 반경 1㎞내 현대백화점, 이마트, 빅마켓 등의 대형상업시설이 밀집돼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한류월드는 K-Pop 공연장을 비롯한 테마파크, 방송미디어시설, 업수시설, 상업시설, 복합시설, 호텔 등이 들어서는 복합개발지로 현재 EBS 디지털 통합사옥이 입주를 마친 상태다.

 

신안은 6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3블록에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 84㎡, 총 128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남측으로 남양주제2청사와 교육청, 경찰서, 법원 등 각종 공공청사가 들어서는 행정타운과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이 있어 도보로도 출퇴근이 가능하다. 단지 서측에 약 9만5000㎡ 규모의 대형 근린공원이 조성되고, 단지 주변에 유치원•초•중•고교 부지가 가까이 있어 자녀키우기 좋은 여건도 갖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광주 북구 본촌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본촌’을 분양한다. 총 834가구 중 19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은 64~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첨단지구가 가까워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또, 본촌초교와 지산중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와 광주본촌일반산업단지가 가까워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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