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주거트랜드] ’실속’보다 ‘편의성’을 택하다…주거복합단지 시선 쏠려

2018. 01. 11   16:08 조회수 13,020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거주하고 있는 "김지연씨 (女,42세)"

그 녀는 서울 강남권에 위치한 직장으로 매일 같이 출퇴근하는 워킹맘이다. 어린 자녀들의 양육부터 시작해 회사업무와 가사노동까지 온갖 일을 맡아서 하고 있다.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그녀에게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장을 볼 시간조차 없다. 또, 문화생활을 하기란 꿈도 꾸지 못한다. 용인 수지구 등 도심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심각한 교통체증을 감안해야 하므로 지친 몸을 이끌고 쇼핑이나 문화생활 등을 이유로 문밖을 나서기란 쉽지 않아서다.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에 거주 중인 "조하나씨(女,36세)"

조하나씨는 세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슈퍼 워킹맘이다. 그녀는 구로구 최고의 주거복합문화단지로 알려진 ‘디큐브시티’에 거주하고 있다. 단지 내, 현대백화점은 물론 멀티플렉스관, 전시장, 아트센터 등이 마련되어 있다. 쇼핑이나 문화생활을 위해 굳이 멀리 나기지 않아도 되므로 상당한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약간의 여유시간을 활용해 쇼핑을 한다든지 영화감상을 하면서 그녀만의 ‘삶’도 함께 영위해가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주거지에서 원스톱라이프를 실현하다.]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등이 함께 어우러진 주거복합단지가 분양시장에서 높은 흥행가도를 이어나가고 있다. 주거지에서 멀리 멀리 벗어나지 않고도 쇼핑과 문화생활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항상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한 곳에서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원스탑라이프 생활’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어서다. 또, 현대인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는 가운데 ‘실속’보다는 ‘삶의 질’을 더욱 중요시 생각하는 성향이 강해지면서 주거복합단지의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져 가고 있다.

 

 

[주거복합단지가 지역 내 랜드마크로 등극하다] 

 

 

 

 

주거복합단지가 지역 내 랜드마크로 등극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와 마포구 서교동의 ‘메세나폴리스’, 구로구 신도림동에 ‘디규브시티’ 등은 오래 전부터 지역 내 최고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판교신도시의 복합단지 ‘판교 알파돔시티 알파리움’도 판교신도시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새로 거듭났다.

 

주거복합단지는 주거지역이 아닌 상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에 우뚝 서게 된다. 주거복합단지 주변에도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지므로 최상의 입지를 자랑하게 된다.

 

 

[주거복합단지 분양불패신화 이어간다]

 

 

 

 

이처럼 복합단지에 실수요가 몰리자 임대 수익과 시세차익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들의 발빠른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복합단지 내 오피스텔은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며 아파트보다 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작년 9월 GS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 공급한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판매시설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아파트 1순위 청약에서는 평균 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피스텔은 그보다 높은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2월 금성백조가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한 주거복합단지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도 아파트 1순위 청약에서는 평균 5.6대 1, 오피스텔은 평균 89.7대 1의 경쟁률 기록하며 이틀 만에 완판됐다.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견본주택 현장 <출저: 리얼투데이>

 

 

[주거복합단지 2018년 흥행예고…분양예정단지 찾아라] 

 

 

 

 

올 상반기에도 주요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복합단지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에 조성되는 초대형 복합단지 ‘영종하늘도시 리도’는 지하 최대 7층~지상 최고 19층, 총 4개 동, 전용면적 22~60㎡의 오피스텔 1122실과 상업시설 337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1인 가구 선호도가 높은 소형(전용면적 22~24㎡)이 전체의 66%를 차지한다. 단지는 영종하늘도시 내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서므로 향후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공항철도 영종역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역까지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서울역, 공덕역, 홍대입구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 서울 주요 도심까지 50분 내외로 진입할 수 있다.

 

제일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지구를 ‘민락2지구 제일풍경채 센텀’을 이달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전용면적 64~84㎡ 오피스텔 총 288실과 상업시설 1만 7000여㎡로 조성된다. 경기북부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해 서울로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이마트,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 있으며 민락천, 부용산, 근린공원 등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상업시설 ‘애비뉴모나코’는 키즈, 뷰티, 쇼핑, 문화, 외식 등 다양한 업종의 매장으로 구성된다.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 들어서는 'MBN 복합센터'는 시공사가 선정된 이후 주거용 오피스텔과 상업시설 등 일부가 분양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규모로 건립되며 연면적이 11만5708㎡(약 3만5000평)에 이른다. 단지 내 방송 스튜디오와 사무실, 오피스텔, 상가 등이 설치된다. 지하 3층부터 지상 21층까지 대부분 방송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오피스텔 형태의 기숙사 248실도 마련된다. 오피스텔은 총 318실(전용면적 59~84㎡)이 공급된다.  지하철3호선 삼송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하다. 또, 단지 주변에는 '스타필드 고양점'과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규모 상업•문화시설이 밀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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