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송파•성남•하남 트리플 프리미엄, 어디까지 번질까?

2017. 08. 24   10:30 조회수 4,974


 

2기 신도시의 대장주로 손꼽히는 위례신도시가 모습을 갖춰가면서 주택시장은 물론 분양시장에서도 뜨거운 관심지역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기존 주택시장에서는 아파트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가 하면, 분양시장에는 주변 도시까지 열기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위례신도시는 강남권 최대 택지개발지구로 불린 곳으로 송파구 장지동, 성남시, 하남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3년 말부터 입주가 시작되어 지난해와 올해 집들이를 이어가고 있으며 상업시설도 점차 갖춰 나가면서 신도시의 외형이 빠르게 갖춰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입주를 마치고 거래가 허용되는 아파트의 경우 실제로 가격 상승도 만만치 않습니다. 위례신도시의 행정구역인 성남시 창곡동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6월 1996만원에서 1년이 지난 8월 7일 기준 2415만원으로 오름폭만 보면 20% 상승했습니다. 동기간 성남시 평균 12% 상승한 것에 비하면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KB부동산 시세 기준)


 

 

 

위례신도시는 분양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른바 ‘신도시 후광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분양을 한 송파구 오금동 공공주택의 경우에도 1단지, 2단지 각각 53.88대1과 72.84대1로 서울시에서 보기 힘들 정도의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위례신도시와 접해 있는 송파구 거여.마천 뉴타운과 성남시 원도심도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위례신도시와 동일생활권으로 입주 이후에는 완벽한 신도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거여.마천뉴타운과 성남 구도심 모두 본격 개발을 시작하는 단계에 있어 추후에는 새 아파트 메리트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시 사업 추진되는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 뉴타운

먼저 거여·마천뉴타운은 2005년 지정된 이후 사업이 멈춰선 상태였다가 최근 부동산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다시 사업이 추진된 케이스입니다. 첫 물량은 대림산업이 공급할 예정으로, 거여 2-2구역의 ‘거여e편한세상센트럴파크’는 1199가구 중 378가구(전용면적 59~140㎡)가 하반기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옵니다.

 

 

 

 

성남 원도심에서도 대규모 브랜드타운이 분양을 준비 중입니다. 성남은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묶이지 않아 수도권에서는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편으로 관심을 모으는 분위기입니다. 현대산업개발·포스코건설·롯데건설이 신흥2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산성역 포레스티아’가 이달 중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고 총 4089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705가구(전용면적 59~98㎡)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옵니다.

 

규제 덜한 경기도 성남 원도심, 대규모 정비사업 진행중 

이를 시작으로 성남시 원도심에는 정비사업이 속속 진행 중입니다. 철거를 앞둔 금광3구역은 총 711가구 규모의 아파트(시공사: 한양건설)가 들어올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일반분양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지난 6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신흥2구역은 이주가 진행 중에 있어 일반분양은 2년 뒤 정도로 현장에서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중1구역과 금광1구역도 이주가 막바지에 있어 성남시 원도심은 추후 신도시 못지 않은 주거지로 변신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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