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 하반기 정비사업 신규 분양 아파트 프리미엄 ‘高高’

2017. 09. 01   16:27 조회수 5,465


 

중견 건설사, 가격 경쟁력과 건설 노하우 선보여 정비사업 수주 활발
수요층 두터운 재건축, 재개발 단지… 하반기 분양 시장에서 높은 인기 예상

 

올 하반기 중견 건설사에서 정비사업 분양을 활발하게 나설 예정입니다. 중견 건설사의 재건축, 재개발 단지들은 대형 건설사 못지않은 청약 경쟁률과 웃돈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과거 재건축, 재개발 사업의 수주는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 건설사들이 독식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견 건설사에서 가격 경쟁력과 그간 쌓아온 특화 설계 등 노하우들을 선보이며 정비사업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1년간 전국에 분양한 중견 건설사의 재건축, 재개발 정비사업 단지는 9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분양했던 5곳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재개발 및 재건축 정비사업 단지, 청약시장에서도 강세


중견 건설사가 분양하는 재개발 및 재건축 정비사업 단지는 청약 시장에서도 강세를 나타냅니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화성산업이 지난 6월 봉덕2동가변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구역 내에 짓는 ‘봉덕 화성파크드림’은 18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청약자가 2만4233명이 몰리며 올해 대구지역에서 분양된 단지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인 130.99대의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높은 경쟁률만큼 웃돈도 많이 붙은 상태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달 거래된 ‘대구 봉덕 화성파크드림’의 전용면적 84㎡(A,B타입)은 적게는 1300만원에서 최고 2350만원까지 분양권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되면서 자체 분양할 수 있는 토지가 줄어들자 재건축, 재개발에 대한 중견 건설사들의 행보가 늘었다”며, “재건축, 재개발이 진행되는 지역은 택지지구에 비해 편의시설 및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수요층이 두터워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정비사업 두각 나타내는 중견 건설사 하반기 물량은?


이러한 가운데, 최근 정비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견 건설사들의 하반기 정비사업 분양 단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금성백조주택은 9월 경남 사천시 동금동 20-4, 38-1번지 일대에 동금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삼천포 예미지’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1층, 7개 동, 총 617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110㎡로 292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단지는 삼천포 지역 내 최초∙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며 모든 동 1층을 필로티로 설계해 쾌적성을 높이고 저층 세대의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했습니다. 여기에 일부 세대에서는 남해바다 조망이 가능합니다.

 

라온건설은 10월 서울 중랑구 면목동 171-7번지 일대에 면목5구역을 재건축하는 ‘면목5구역 라온프라이빗’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상 최고 30층, 4개 동, 전용면적 50~95㎡로 총 453가구 중 237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장안제일시장, 홈플러스 등이 가까워 쇼핑이 수월합니다.

 

아이에스동서는 11월 부산 영도구 봉래동5가 73번지 일대에 봉래1구역을 재개발하는 ‘봉래1구역 에일린의 뜰’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총 1216가구 중 전용면적 49~102㎡로 665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단지에서 탑마트, 홈플러스가 가까워 쇼핑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청학삼삼공 공업단지가 단지와 인접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납니다.

 

코오롱글로벌은 11월 인천 부평구 부개동 88-2번지 일대에 부개인우구역을 재개발하는 ‘부개인우 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32층, 7개 동, 총 922가구 중 전용면적 34~84㎡로 552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주변 학교시설로는 부광초, 부광중, 부평여중, 부광여고 등이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합니다. 방촌공원, 세영공원, 상동호수공원 등이 가깝습니다.

 

영무건설은 12월 경기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606번지 일대에 건건동1구역을 재건축하는 ‘안산 건건1구역 영무예다음’을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22층, 6개 동, 총 390가구 중 전용면적 49~84㎡로 1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가까이 창촌초, 반월초가 위치해 있고 반월동주민센터, 반월파출소, 반월우체국 등 관공서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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