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아파트 인기 승승장구, 이름나고 볼일!

2017. 09. 25   09:31 조회수 4,965


 

중랑, 노원 등 25개구 중 19개구가 브랜드 아파트 비중이 50% 미만
브랜드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 11.5대 1
희소성 높은데다 정부 규제로 양극화 심화되면서 더욱 인기

서울시의 브랜드 아파트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10대 건설사들이 짓는 브랜드 아파트는 희소성이 높은데다 정부의 규제로 미래가치가 높은 아파트들로 수요층들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까지 심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리얼투데이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실제 서울시 아파트 총가구수는(기존물량+입주예정물량(2017년)) 대비 10대 건설사들이 지은 브랜드 아파트 비중은 35%(총 143만684가구 중 50만3182가구) 수준으로 희소성 높았습니다.

 

구별로 살펴보면, ▲중랑구 6%(총 4만1957가구 중 2402가구), ▲노원구 12%(총 13만7756가구중 1만6809가구), ▲도봉구 17%(총 5만9467가구/ 1만275가구), ▲금천구 21%(총 2만5264가구/ 5271가구), ▲강서구 21%(총 8만2153가구/ 1만7495가구), ▲송파구 27%(총 8만54가구/ 2만1401가구), ▲관악구 27%(총 4만2406가구/ 1만1390가구), ▲양천구 28%(총 6만9405가구/ 1만9650가구) 등의 지역이 브랜드 아파트 비중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브랜드 아파트 역시 잘 팔린다! 청약자들 줄서기

 

 

희소성이 높다 보니, 청약자들도 브랜드 아파트에 많이 몰리고 있습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7년 9월 현재까지 서울에서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브랜드 아파트에 청약한 사람은 총 70만5472명으로, 평균 청약경쟁률이 11.5대 1(일반분양 6만1429가구)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일반 분양아파트들의 경우 8만2812명이 청약을 신청했고, 평균 청약경쟁률도 4.3대1(일반분양 1만914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추석 이후 분양 예정인 브랜드 아파트는?


 

▶10대 건설사 비중 가장 낮은 중랑구
10월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면목3구역을 재건축한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중랑구는 브랜드 아파트 비중이 서울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희소성이 매우 높습니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 30층 11개동 1505가구 규모로, 이 중 1029가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전용면적 59~114㎡규모로, 전체물량의 83%가 중소형 면적으로 이뤄집니다. 단지 서측으로 현재 서울시의회에서 논의 중인 경전철 면목선 늘푸른공원역(가칭)이 개통될 예정이며,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강남구청역까지 약 15분이면 도달할 수 있습니다.
 
▶송파구, 브랜드 아파트 비중 이렇게 낮았어?
서울시 송파구도 브랜드 아파트 비중이 27% 수준으로 희소성이 높은 지역입니다. 대림산업은 오는 10월,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234번지 일대에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3층~지상 33층, 총 1,19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113㎡로 378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이 인접한 더블역세권 단지입니다.
 
▶브랜드 아파트 비중이 46%, 서대문구, 영등포구
서울 서대문구와 영등포구는 브랜드 아파트 비중이 46% 수준입니다.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5구역에서 ‘래미안 DMC 루센티아’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14㎡, 총 997가구 규모로, 이 중 517가구를 일반에 분양합니다. 경의중앙선 가좌역과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이용이 가능하고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등의 진입이 용이합니다.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합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0층, 3개 동, 총 296가구로 전용면적 29~84㎡ 아파트 185가구, 전용면적 21~36㎡ 오피스텔 111실로 구성되며 이 중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이 일반 분양됩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돼 있으며, 여의도까지 4분, 마포 8분, 광화문까지 17분 거리에 위치해 4대문안 출퇴근이 수월합니다.

 

브랜드 아파트 이름도 특색있게!


 

잘 지은 아파트 이름은 절반의 성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 이름이 청약 전 수요자들에게 청약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분양 성적표의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건설사명에 ‘아파트’라는 단어만 붙여 불러왔던 아파트 이름은 건설사 고유의 브랜드를 구축하면서 다양한 이름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더 나아가 최근에는 브랜드에 사업지의 장점을 추가해 붙여지기도 합니다.
 
아파트의 실물을 볼 수 없고 견본주택 오픈에서 청약까지 짧은 기간 안 강한 이상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단지명 하나로 사업지가 갖춘 모든 장점을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것이 현재 추세입니다.
 
최근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사업지의 경우 특별한 이름을 지니고 있습니다. 성남 원도심 개발사업지에서는 역과 숲을 내세운 ‘산성역 포레스티아’가 좋은 청약 성적을 냈고, 서울 고덕지구에서 중심지를 강조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서울 수색증산 뉴타운에서 첫 분양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도 청약 성적표가 우수했습니다.
 
지역에서 수십 년간 부르게 되는 아파트의 이름은 해당 단지의 첫 인상을 좌우하기도 하며, 추후 거래를 할 경우에도 아파트 브랜드는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게됩니다. 때문에 건설사들은 아파트 단지명을 놓고 수 개월간 고민하기도 하며 외부 공모전, 조합원 투표 등 여러 각도에서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냥 지어지는 이름이 없듯이 아파트 이름도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시고 내집마련 장만 시 아파트 브랜드의 의미를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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