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재개발 아파트, 전매제한 피해 공급 박차

2017. 10. 20   09:59 조회수 4,996

 

부산 도시재정비사업 이끄는 재개발 단지, 서울과 맞먹는 물량 공급
조합설립인가 이상 획득 사업장 서울은 재건축이, 부산은 재개발이 많아

 

부산의 재개발 분양단지가 수개월내에 서울과 맞먹는 물량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재건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는 서울과 달리 부산은 재개발 아파트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선호도도 높은만큼 수요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 시스템에 따르면 조합설립인가•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인가 단계에 이른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은 230개에 이릅니다. 이 중 재개발 103개, 재건축 127개로 재건축 사업장이 다소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부산시청 자료에 따르면(8월말 기준) 조합설립인가•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인가 단계에 이른 사업장은 총 74개로 재개발 61개, 재건축 13개로 재개발 사업장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서울은 재건축,
부산은 재개발 사업장 비율 앞도적으로 높아

 

관리처분인가 단계는 착공 직전 단계로 수개월 내에 일반분양이 이루어 집니다. 분양을 코 앞에 둔 사업지를 살펴보면 서울시는 재개발 23개, 재건축 22개 사업장이 사업시행인가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부산시 역시 재개발 22개, 재건축 4개 사업장이 사업시행인가 단계에 이르러 서울과 비슷한 맞먹는 재개발 물량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부산 재개발 청약경쟁률 '고공행진'

 

실제로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재정비사업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신반포 한신6차를 재건축한 ‘신반포센트럴자이’(168대 1)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부산에서는 서대신 6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대신 2차 푸르지오’(257.99대 1)가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로 나타났습니다.

 

민간택지 전매제한 앞두고 재개발 아파트 공급 ↑

 

 

본격적으로 민간택지 전매제한을 앞둔 부산에서 11월 10일 이전 도시재정비사업을 이끄는 재개발 아파트들이 속속 공급될 예정입니다.

 

11월에는 부산 진구 전포2-1구역 주택재개발한 ‘서면 아이파크’가 공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산지하철 2호선 전포역이 단지와 3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도 도보권 거리에 위치한 더블역세권 단지입니다. 서면중심 상업지구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금융 중심지인 국제금융센터가 근거리에 위치합니다.

 

같은 달 동래구 온천2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3∙4호선 미남역이 인접한 역세권입니다. 동래구 온천3구역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동래온천’도 분양 채비에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연제구 연산6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연산 롯데캐슬 골드포레’는 이달 분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단지는 횡령산과 맞닿아 있고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3호선 물만골역이 도보권입니다.


바뀌는 청약제도,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부산의 경우 서울의 강남보다도 먼저 조성된 탓에 기반시설부터 새롭게 해야 하는 재개발 사업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서울과 부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도시지만 지역의 특성상 같은 도시 재정비 사업일지라도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지에 대한 온도차를 보이는 이유입니다.

 

또한, 부산의 경우 조정지역에서(민간택지)는 11월 10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일부터 공급되는 단지는 소유권 이전등기일(최대 3년) 혹은 1년6개월로 전매가 제한됩니다. 따라서 건설사에서도 이들 시기를 피해 공급 물량을 내놓고 있는 만큼 변경되는 제도를 잘 파악하여 전략적으로 청약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까다로워진 청약 정책에 ‘될 곳’을 고르는 안목이 필요한 때입니다.

 

* 작성: 리얼투데이 PR본부 최성락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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