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알아요 청약률 높은 이유를...아파트 단지명에 역 이름 추가요~

2017. 10. 23   14:17 조회수 4,833


아파트 단지명에 역이름 들어가니 청약경쟁률 더 높아
역이름 들어간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 14대1, 일반아파트는 9.6대 1기록

 

역 이름을 품은 단지는 지하철이 가깝게 위치해 편리한 교통환경이 기대됩니다. 때문에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청약경쟁률도 높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아파트명에 역이름이 포함되면 청약경쟁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7년 10월(10.19기준)까지 전국에서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는 총 2,454개 단지 152만2,013가구였습니다.

 

이 중 아파트 이름에 역 이름이 들어간 아파트는 154개 단지 9만316가구로, 1순위 청약경쟁률은 14대 1(일반공급 6만8944가구/ 청약자수 96만8649명)이었습니다. 반면, 역이름이 들어가지 않은 아파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9.6대 1(일반공급 113만517가구/ 총청약자수 1084만2,453명)로, 아파트명에 역이름이 들어간 단지들의 청약경쟁률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파트 이름에 역명 가장 많이 넣은 도시

 

아파트 이름에 역명을 가장 많이 넣은 도시는 경기도로 74개 단지 5만3774가구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서울시 11개 단지 6781가구, 부산시 24개단지 6381가구, 충청남도 8개단지 5784가구, 대구시 13개단지 5,692가구 등의 순이었습니다.

 

 

한편, 평균 청약경쟁률은 대구시가 57.2대 1(일반공급 4366가구/ 총청약자수 25만134명)로, 역명이 들어간 아파트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산시 46.1대 1(일반공급 5101가구/ 총청약자수 23만5497명), 경상남도 14.9대 1(일반공급 4226가구/ 총청약자 6만2954명), 경기도 9.4대 1 (일반공급 4만1052가구/ 총청약자 38만8666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역 이름 들어간 단지를 찾아서…

 


하반기에도 역 이름이 들어간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달 분양을 앞둔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면목3구역 재건축한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철7호선 사가정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강남구청역까지 약 15분이면 도달할 수 있습니다. 같은 달,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분양 예정인 ‘개봉역 센트레빌’ 뉴스테이는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이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10월 분양 예정인 시흥시 장현지구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는 장현지구 B-7블록에 들어서며, 소사-원시선(예정), 신안산선(예정), 월곶판교선(예정)이 지나가는 시흥시청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맨 앞자리에 입지해 있습니다. 10월 중 공급을 앞둔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 ‘평내호평역 대명루첸 리버파크’도 평내호평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합니다.
 
지방에서는  부산 진구 전포2-1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11월 공급 예정인 ‘서면 아이파크’가 부산지하철 2호선 전포역이 단지와 3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도 도보권 거리에 위치한 더블역세권 단지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느낌이 온다

 

아파트 이름을 짓는데는 건설사는 지역 주민(조합원)의 의견까지 반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공모전을 진행하기도 할 만큼 단지명을 짓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청약일정의 짧은 기간 동안에 단지명 하나로 사업지가 갖춘 장점을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만큼 아파트 이름에 역 이름이 포함되었다는 것은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자부심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역세권 아파트에 거주해야 하는 수요자들의 경우, 이 점을 분명히 기억하시고, 아파트 이름을 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아파트 이름에 역 이름이 들어가 있다면 수 많은 분양단지 속에서 1차적으로 옥석가리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 뒤에 여러 단지를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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