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분양시장에서 뜨거운 열기를 나타냈던 혁신도시가 올해도 상승 기조를 잇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도시개발로 산업체, 대학, 연구소,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곳이다.
혁신도시는 약 2만~5만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주거·교육·문화 등 정주(定住) 환경을 갖춘 미래형도시로 개발돼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하기 쉽다. 인구 유입이 많고 상권 및 인프라도 뛰어나 풍부한 배후수요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과 가까운 강원 원주 혁신도시가 주목 받고 있다. 원주 혁신도시는 총 13개의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며, 현재 6개의 기관이 이전을 완료해 해당 공공기관의 종사자 약 1000여명이 입주를 마친 상태다.
나머지 기관들은 오는 2016년까지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주 종사자들만 약 4500여명에 이르고, 상주인구는 약 1만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원주 혁신도시 중에서는 올해 첫 분양하는 ‘모아엘가 에듀퍼스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모아엘가 에듀퍼스트는 원주 혁신도시 내 C-6블록에 지하 1층~지상 20층, 6개동, 총 418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아파트다.
구조는 4-베이 판상형으로 전용면적은 84~101㎡로 구성된다. 남동·남서향으로 배치돼 일조권이 확보될 것으로 보이며 일부 가구는 치악산과 백운산도 조망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원주 혁신도시 내 유일한 교육특구에 포함되며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예정)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상업시설도 가깝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입주를 완료한 LH 4 단지의 경우 프리미엄이 3000만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변 입주가 완료된 아파트의 시세가 오르는 만큼 모아엘가 에듀퍼스트에 대한 기대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