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TODAY 리얼투데이

[9월 마지막 주] 추석연휴 끝나고 가을분양시장 본격 개장

2016. 09. 27   10:28

- 한 주 동안 12곳 8311가구 청약, 지난주보다 15.9배 늘어
- 견본주택 25곳 개관…건설사들 추석연휴 끝나자 분양을 서두르는 분위기

 

추석연휴가 마무리되면서 건설사들은 미뤄왔던 분양물량을 대량 쏟아낼 전망이다.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마지막 주에는 12곳 8311가구(임대ᆞ오피스텔 등 포함)가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는 지난 주 분양실적 가구(523가구)보다 15.9배 증가한 물량이다. 견본주택은 25곳에서 문을 연다. 당첨자발표는 4곳, 계약은 19곳에서 이뤄진다.

 

 

<청약>

대림산업은 28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짓는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총 432가구(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전용면적은 5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서울지하철1호선 독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안산선 신독산역(가칭, 2023년 개통예정)도 가깝다. 지난 7월 개통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기도 수월하다.


한화건설은 경기도 풍무5지구(3ᆞ4 ᆞ5블록)에 짓는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의 청약접수를 28일(수)부터 받는다. 총 1070가구가 공급되며 전용면적은 59㎡, 74㎡로 구성된다.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예정)을 차량으로 5분 내에 이용할 수 있으며, 6만8000여㎡ 규모의 풍무근린공원(예정)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김포점, 홈플러스, 이마트트레이더스(예정) 등 쇼핑•문화시설도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남 진주시 초장지구의 마지막 분양 단지인 ‘힐스테이트 초전’의 청약을 28일부터 시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3층, 9개 동, 전용면적 84㎡와 91㎡, 1070가구 규모다. 전 가구 남향 위주, 4.5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해 채광성과 통풍성을 높였다. 동명고를 비롯해 장재초, 초전초, 동명중, 명신고, 경남예술고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학원가도 새로 형성되고 있다.


<견본주택 개관>


현대산업개발은 30일, 서울 마포구 망원1구역을 재건축한 ‘마포 한강 아이파크’의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전용 59~111㎡, 총 385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202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에서는 지하철 6호선 망원역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오는 30일, 대우건설ᆞSK건설ᆞ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짓는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아파트 ‘고덕 그라시움’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이 단지는 총 4,932가구가 공급되며 2,01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5호선 상일동역과 고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날, 한신공영은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A59블록에 들어서는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 견본주택의 문을 연다.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총 562가구가 공급된다. 소형임에도 불구하고 1층에는 테라스가, 최상층에는 다락과 테라스가 적용되며, 대형 현관창고, 주방 펜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도 우수하다.


롯데건설은 30일 경북 구미시 도량동 639번지 일대에 짓는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 견본주택의 문을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1260가구(전용 59~109㎡) 규모로 지어진다. 이중 일반에게는 64ㆍ84㎡ 351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바로 건너편에 도산초와 구미여고가 있으며 구미고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 도량산림공원이 조성되고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청약예측>

다음주 분양물량 중 높은 청약률이 기대되는 단지는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와 ‘김포 풍무 꿈에그린2차’다. 주변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개발호재도 풍부해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수요까지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예측 단지 [1]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 (서울 금천구)
[최근 1년간 금천구 내 1순위 청약경쟁률]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가 위치한 독산동은 지난 7월에 개통한 개통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의 직접적인 수혜지다. 또, 주변에 신안산선 신독산역도 계획돼 있어 향후 서울 도심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상습정체구간인 서부간선도로의 지하화 사업도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인접한 독산동 공군부대 부지는 IT 연구개발 단지인 ‘사이언스 파크’ 개발을 추진 중으로 독산동의 미래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주변 중개업자들에 따르면 올해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1차’가 현재 5000만원 안팎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다만, 롯데건설이 분양했던 ‘롯데캐슬 골드파크 1ᆞ2 ᆞ3차’ 총 4400여가구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하므로 부동산시장에 다소 부담을 줄 것이라는 의견도 소수 있었다.


지난 해 4월에 분양했던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의 1순위 평균경쟁률이 평균 4.1대 1을 기록했었다.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에 비해 공급물량이 많지 않은 점을 감안했을 때 최소 5대 1에서 최고 8대 1의 수준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 RT 예상 1순위 청약경쟁률 5대 1~8대 1

 

예측 단지 [2] 김포풍무 꿈에그린2차 (경기 김포)
 [최근 1년간 김포시 내 1순위 청약경쟁률] 

‘김포풍무 꿈에그린2차’는 풍무동 풍무3지구 3ᆞ4ᆞ5블록에 들어서는 단지이다. ‘한화꿈에그린 유로메트로’와 바로 접하고 있어 향후 거대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풍무동은 김포한강신도시보다 서울접근성이 우수하고 구도심으로써 주변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해 주거선호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2018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풍무역도 인접해 있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또, 인천 검단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지도 매우 가까워 향후 풍부한 배후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게 된다.
이 단지는 다운사이징 현상에 발맞춰 주택형을 소형위주로 구성한 점도 분양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런 점을 모두 고려해보면 1순위 경쟁률이 김포시 평균보다는 높지만 김포한강신도시보다는 다소 낮은 평균 3대 1 안팎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T 예상경쟁률 3대 1 예상 


<지난 청약결과> 


지난 주 분양시장은 길었던 추석연휴 탓에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건설사들이 추석연휴 이후로 분양시기를 늦추는 경향이 강했으며 주택수요자들의 관심도 상대적으로 적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여줬던 부산에 공급된 부산 기장 삼화팰리스1순위 평균 경쟁률이 5.41로 비교적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 날인 8일에 분양했던 부산 명륜자이1순위 청약경쟁률 평균 523.51보다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이다. 지난 20일부터 청약접수를 시작했던 충남보은 신한헤센도 일명 깜깜이 분양을 진행 하면서 순위권 내에서 청약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저작권자 © 리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