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접수 21곳 1만7,435가구… 지난주보다 2.1배
증가
-견본주택 11곳 개관, 가을 분양시장 초반 흐름 좌우할 듯
개천절을 낀 올해 마지막 연휴가 끝나자마자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에는 21곳 1만7,435가구(임대ᆞ오피스텔 등 포함)가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제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는 만큼 첫째 주 청약 결과가 향후 가을 분양시장의 초반 흐름을 좌우할 수 있어 관심이 주목된다. 견본주택은 11곳에서 문을 열고 당첨자발표는 13곳, 계약은 2곳에서 이뤄진다.
<청약>
5일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마포구 망원1구역을 재건축한 ‘마포 한강 아이파크’의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전용 59~111㎡, 총 385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202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에서는 지하철 6호선 망원역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같은 날, 한신공영은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A59블록에 들어서는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총 562가구가 공급된다. 소형임에도 불구하고 1층에는 테라스가, 최상층에는 다락과 테라스가 적용되며, 대형 현관창고, 주방 펜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도 우수하다.
6일 롯데건설은 경북 구미시 도량동 639번지 일대에 짓는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59~109㎡ 총 1,26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중 일반에게는 64ㆍ84㎡ 351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바로 건너편에 도산초와 구미여고가 있으며 구미고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 도량산림공원이 조성되고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같은 날, 대우건설ᆞSK건설ᆞ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짓는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아파트 ‘고덕 그라시움’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 단지는 총 4,932가구가 공급되며 2,01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5호선 상일동역과 고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날, 계룡건설과 보성이 컨소시엄을 맺고 세종시 4-1생활권 P2구역에 짓는 ‘세종 4-1생활권 P2구역 리슈빌수자인’의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M2블록에는 784가구(전용 84~134㎡)가
분양된다. 또, L3블록의
362가구(전용 59ᆞ84㎡)는 공공임대로 추후 공급된다.
금강이 가까워
일부에서는 조망도 가능하다.
<견본주택
개관>
7일 삼성물산은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5구역에서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의 견본주택 문을 열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16개 동 전용 59~116㎡ 총 1,562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되며, 이 중 875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에서 도보거리에 66만여㎡(20만평) 규모의 북서울꿈의숲 공원과 산책로가 잘 갖춰진 우이천도 가까이 있어 주거 쾌적성도 뛰어날 전망이다.
같은 날, 현대건설은 경기 광주시 태전7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태전 2차’ 10단지와 11단지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2~84㎡이며 10단지는 394가구, 11단지는 706가구로 각각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공원과 관공서 도서관 조성 계획이 있으며 최근 성남~여주를 잇는 경강선이 개통됐다.
같은 날, 태영건설은 경남 창원시 중동지구에서 ‘창원 중동 유니시티’ 3단지와 4단지의 견본주택문을 열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37㎡로 구성돼 있으며 3단지는 1,465가구, 4단지는 1,768가구다. 유니시티 어반브릭스(상업시설, 오피스텔, 오피스) 및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어서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청약예측>
다음 주 분양 물량 중 높은 청약률이 기대되는 단지는 ‘고덕그라시움’과 ‘다산 센트럴 에일린의 뜰’이다. 두 단지 모두 교통 여건이 양호한 편이며 학군도 우수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은 단지다. 최근에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청약결과도 좋았기 때문에 이번 청약에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예측 단지 [1] ‘고덕그라시움’ (서울 강동구)
지난 7월 분양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는 1순위 평균 경쟁률 39.5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된 바 있다. 8.25가계부채 대책 이후 최근까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분양에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만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는 일반분양 공급 규모가 268가구였으나 ‘고덕그라시움’은 2,010가구로 약 7.5배나 차이가 난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 RT 예상 1순위 청약경쟁률 9대 1
예측 단지 [2] ‘다산신도시 센트럴 에일린의 뜰’ (경기 남양주시 지금지구)
지난달 다산신도시 내 지금지구에서는 2개의 단지가 분양했으며 두 단지 모두 1순위 마감됐다. 1순위 평균 경쟁률은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가 21.7대 1, ‘다산지금B5 반도유보라메이플타운2.0’이 9.67대 1이었다. 다산신도시의 경우 여전히 투자 열기가 뜨거운데다 이번에 공급되는 ‘다산신도시 센트럴 에일린의 뜰’은 기존 공급된 단지보다 경의중앙선 및 중심상업지구 접근성이 더 우수하다는 점을 감안하며 더 높은 경쟁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RT 예상 1순위 청약경쟁률 15대 1
<지난 청약결과>
서울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는 1순위 평균 경쟁률 7.32대 1로 당해 1순위마감을 기록했다. 독산동에서는 지난 15년 4월에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가 1순위 마감되며 양호한 성적을 거둔 이후 다시 분양에 성공했다.
지방에서는 ‘진주 힐스테이트 초전’에 총 1만5,011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경쟁률 17.72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당해 1순위 마감됐다. 초전동에서는 지난 6월 ‘이지더원’이 마찬가지로 당해 1순위로 마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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